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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265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문재인과 박근혜의 힐링캠프 S본부의 힐링캠프는 사실 좋은 취지와 진솔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시청율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프로그램이 신년 특집으로 마련한 두 사람 때문에 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바로 박근혜와 문재인. 현재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받는 박근혜와 노무현의 그림자로 인정 받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주자인 문재인의 출현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충분했다. 더군다나 그저 연에인이 아닌 정치인이고, 또한 굴곡의 역사를 겪어 왔다는 점에서 그들의 출연 자체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하지만 두 명의 화법에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박근혜는 물론 이제까지 자신에게 있던 말을 안 하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정치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끼며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2012. 1. 12.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돈봉투와 정당정치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돈봉투 파문은 이제 한나라당을 넘어 민주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 과정을 모바일 투표 등 혁신적인 방법을 동원해 대세를 이어가겠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은 결국 현 정당정치가 얼마나 썩어있고 이를 극복할 자세가 기존 정당에게 과연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겆개 만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당선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기존 정당정치가 무너졌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기존 정당에 적을 두고 있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위협이었다. 그래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것이다. 정치의 기본은 정당에 있고 그 정당을 통해서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 그러나 문제는 국민들이 이제 정.. 2012. 1. 11.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진중권 대 나꼼수 진중권과 나꼼수를 지지하는 트위터들간의 설전이 있었다고 한다. 며칠째 트위터를 보지 못해 그런 일이 있는 줄 언론을 보고서야 알았다. 이런 일들까지 언론에 소개되는 것을 보면서 둘의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의 발단은 진중권이 공공연하게 나꼼수를 비판하면서 시작되었다. 물론 이번 설전의 시작은 다르지만 이전부터 진중권은 나꼼수를 그저 개그 프로그램 정도로 보아왔고, 나꼼수 지지자들에게는 그런 시각이 상당히 불편했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된다. 여기서 몇 가지 팩트를 지적해보자. 하나, 진중권은 나꼼수가 청년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 그 영향력에 대해서 인정한다. 두울, 나꼼수에서 주장하는 것들은 모두 추측이고 소설이다. 다만, 그 추측과 소설이 나름 상당한 .. 2012. 1. 10.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돈봉투와 차떼기당의 추억 되도록 이슈는 쓰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또 글을 스게 만드는 한나라당의 위력에 새삼 놀란다. 한나라당은 지난 전당대회때 대표 선출을 놓고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일었다. 소문만 무성하던 것에서 고승덕 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비대위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지경으로 치달았고, 급기야 박희태 전 대표(지금은 국회의장이다)가 돈봉투를 돌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난리도 아니다. 지금의 이 모습은 과거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차로 돈을 넘겨준 유명한 차떼기 당의 재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 당시 차떼기당이라는 오명과 함께 치명적인 상처를 받은 한나라당은 결국 대선에서 지고 말았다. 지금은 어떤가. MB정권과의 선긋기에 실패해 온갖 문제가 되는 정책들에 모두 손.. 201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