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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호
스토리 파고들기, 문학, 영화를 비롯한 온갖 미디어, 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찾아 소개하고, 분석하고, 뜯어고치는 곳. 세상을 향해 일갈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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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8. 08:00 Story Doctor/Book & Comics



다시 천안함이 뜨겁다.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북한에서 김영철이 오는 것과 연관해 자유한국당은 전면 저지에 나섰다. 
바로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원흉이라는 것이다. 
이에 다시 책 한 권을 들춰본다. 
바로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한다'이다. 

2010년 3월 천안함이 서해헤서 바다에 가라앉는다.
정부는 즉각 북한의 어뢰에 의한 공격에 의해서라고 단정짓는다. 하지만 이 부분에 수많은 의문들이 제기된다. 그러나 사회는 경직되어 있었고, 다른 의견을 친북, 종북이라는 이름으로 몰아세운다. 그것이 그 당시의 분위기고, 지금도 보수는 여전히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과 다르면 철저하게 배척하는 자들. 자신들에게 반대하면 빨갱이라고 외치는 자들.  

버지니아 대학교의 이승헌 교수는 물리학자이다. 과학자의 양심으로 그는 천안함을 추적한다. 그의 책에는 단 하나의 사실만이 담겨 있다.
그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알지 못한다. 아니 모른다고 단정 짓는다. 다만 합조단에서 발표하는 근거가 과학적이로, 물리학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실험이 잘못 되었거나, 아니면 실험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단순한 논리다. 합조단의 발표는 수없이 바뀌었고, 근거도 빈약했다. 국방부의 발표도 계속 말을 바꾸어가면서 이어졌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한 가지의 사실만을 주장한 이승헌 교수와 몇몇 과학자들의 외침은 묻혔다. 보수 언론에서 철저하게 외면했고, 왜곡했으며 무시했다. 불이익을 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도대체 왜 결과를 왜곡해서 발표를 했을까. 이승헌 교수는 이것에 대해서 단정하지 않는다. 그는 과학적 시각만을 주장하는 진짜 학자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과학자는 왠지 대부분 죽은 것 같다. 국책 사업에 매달려 돈을 타내기 위해서는 결국 입을 다물고 자신의 양심을 팔아야 하는 지경에 온 것이다. 이게 현재 한국의 대학, 그리고 그 대학에 다니는 지성이라고 할 사람들의 수준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평균이 되어버린 것이다.

MB정부는 북한에 정상회담을 하며 천안함 사과를 받아내고 싶어했다. 그러나 북한은 거절했고, 이는 국제적인 망신으로 이어졌다. 천안함 침몰의 근원은 철저하게 다시 밝혀야 한다. 그 원인을 밝혀내고, 그것을 왜곡한 자들에 대한 심판도 함께 내려야 한다. 대한민국 보수 언론의 추악함과 양심을 팔아버린 학자들의 비이성을 몰아내야 한다.

재미있는 건, 이 책이 당시 매년 선정하는 오늘의 책에 선정되었다가 취소되었다는 의혹이 일었다는 것이다. 이 정도로 그 당시 한국 사회는 뒤로 후퇴했다.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는 데 힘에 버겁다. 이 정도로 한국 사회는 여전히 경직되어 있다. 
도대체 자유한국당과 그 일당들이 믿는 진실이 뭘까? 아니 그들이 믿는 진실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은 모조리 왜곡이라고 외치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 애국이랍시고 떠들어대는 것은 아닐까?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4개월 정도. 
지금이 기회다. 지금이 천안함에 대한 진실을 다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정치권력이 바뀌었다. 그것 하나 바뀌었지만 바뀐 건 바뀐 거다.
이제 입 다물고 있던 학자들도 제대로 입좀 열어봐라.
학자의 양심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조용히 지내는 국내의 학자들 말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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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권 바뀌면 제일 먼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런지..ㅡㅡ;

  2. 개인적으로 한국의 미슷헤리로 남을까 걱정도 됩니다.

2018. 1. 22.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지난 주 이명박이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 내용이야 자신은 결백하고 정치보복이라는 앵무새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 전부였다.

김백준이 구속되고, 측근들의 입에서 줄줄이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물타기다.

자유한국당은 대놓고 이명박의 편을 들고있다. 더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들먹이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기자회견의 모양새를 갖추기는 했지만 염백하게 이명박의 기자회견은 함량 미달이다. 내용에서 그랗다는 것이 아니다. 형식도 그랬다.

 

우선 기자들이 입장을 못했다.

기자회견이면서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기자들이 많으면 뭐가 문제가 되는 걸까.

또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은 자신에게 물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데만 급급했다.

 

박근혜가 국정농단이 터지고 나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모든 것에 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져나오고 있는데도 발뺌만 하는 모습.

딱 그 모습이다.

다스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정원 특활비 내용도 나오고 있다.

수사가 압박되면서 이제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는 일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앞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치인을 다시 만나지 않으려면 이런 인물들을 뽑아주면 안 되는 거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바로 그런 자들이다.

여전히 거짓에, 자기들 안위에만 신경쓰는 자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자들.

그러면서도 늘 입에 국민을 달고 다니는 거짓말쟁이들.

그런 자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이명박 박근혜같은 자들이 권력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의 혈세를 빼먹겠지.

 

이명박의 구속을 보고 싶다.

이명박의 유죄를 보고 싶다.

이명박의 감옥행을 보고 싶다.

그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낱낱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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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6.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이명박이 입을 연일 열고 있다.

적폐청산에 대해서 보복이라거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의혹에 대해서 전혀 어떤 해명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꾸준히 의혹들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자원외교, 다스, 댓글부대, 국정원 정치개입 등 수많은 의혹이 이명박을 옥죄고 있다.

조급하고 초조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방위적으로 조여드는 수사망에 어떻게 이런 식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분명 제대로 된 대응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콧방귀를 뀔 대응을 한다는 것은 확실히 난감한 지경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청원에는 이명박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상태다.

그만큼 국민들은 이명박의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다.

 

적폐청산은 계속 되어야 한다.

보복이라는 주장은 범죄를 덮어주자는 주장에 불과하다.

죄를 지었으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받을 이유가 없다.

 

자유한국당은 계속 과거 정권에 대해서도 물타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물타기가 결국 스스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시인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과거 정권 핵심에서 일했던 자들이다. 어떻게든 연관이 되어 있던 자들이다.

그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다.

국민들의 심판이다.

실직시키는 것이다.

 

이명박은 귀국하면 차라리 입 다물고 제대로 수사를 받아라.

조사를 받겠다고 말해라.

괜히 의심만 더 키우고, 국민들 분노만 더 키우는 발언을 하지 말아라.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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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3. 08:3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국정원 대선 개입 댓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속속 청와대가, 그리고 MB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여지는 정황들과 증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MB는 그저 검찰 수사를 같잖은 일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뭐,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겠지.

애써 무시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싶을 거다.

그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진실은 곧 드러날 것이고, 그 진실의 중심에 MB가 중심에 있을 것이다.

정작 같잖은 일을 해온 것은 MB 당신 자신이다.

 

수많은 의혹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이 우스워 보일 정도의 국정을 가지고 놀았던 당신과, 그 측근들의 범죄를 밝히는 일은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로 가야 할 필연적인 길이다.

민주주의라는 길을 짓밟은 장본인으로서 당신은 책임이 있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현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제대로 해결해야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면서 친일이라는 엄청난 굴레에 휘둘려왔다.

최소한 제대로 친일을 청산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된 과거를 바로잡는 것은 역사의 본연의 임무이며 사명이다.

과거 정권의 잘못된 일을 제대로 바로잡고 처리하는 일은 집착이 아니라 필수다.

당사자들은 보복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범법을 밝혀내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을 보복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단어의 정의를 제대로 알고 지껄이기를 바란다.

 

최소한, 지금의 정권은 과거의 정권의 잘못을 막무가내식으로 처리하지 않을 것이다.

검찰을 동원해 단서를 흘리고, 거짓 정보를 언론에 내보내는 식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점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잘못된 것이 제대로 바로잡히기를 바란다.

20%의 박근헤 지지자들 말고 80%의 일반 국민들이 원한다.

이제껏 속고 살았던 것에 대한 억울함이 해소되기를 바란다.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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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8. 08:00 Story Doctor/Entertainment

 

새로운 방송이 탄생했다. 지금은 파일럿에 불과하지만 시사와 관련된 이야기 중에는 어찌 보면 가장 파격적이고, 어디서도 잘 다루지 않는 이야기를 다루는 곳이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SBS에서 2회에 걸쳐 방영이 되었다.

사실 이 방송의 컨셉이나 진행 형식은 그리 새롭지는 않다.

이제껏 김어준이 진행해왔던 팟캐스트나, 파파이스 등의 방송을 통해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김어준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별반 다를 바 없는 방송이라는 느낌이 강했을 것이다.

하지만 블랙하우스가 가진 파급력은 다를 것이다.

유투브나 케이블, 팟캐스트에서 다루어지던 내용이 지상파를 통해 방송되는 것이다.

그만큼 김어준이 차지하는 위치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왜일까? 왜 김어준이 이토록 성장하게 된 것일까.

나꼼수가 해답니다.

만약 나꼼수가 그저 음모론에 불과했다면 김어준이 이렇게 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 나꼼수에서 나오던 이야기들이 상당수가 의혹에서 진실로 바뀌어가고 있다.

BBK, 다스, 이명박, 박근혜 5촌 살인 등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그저 음모론이라고 무시하던 것이 공중파였고, 기존의 언론이었다. 그 기존의 언론이 이제는 김어준의 주장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시사라는 부분에서 볼때 블랙하우스는 오히려 현 시점에서 급하게 벌어지고 있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급한 문제 보다는 진득하게 추적하고 분석해야 하는 사안들에 집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긴급하게 진행하기에는 제작에 들이는 공이 크다.

그저 나와서 이야기 하는 썰전 조차도 급변하는 정치 현안에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블랙하우스라면 더 늦어지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과거의 의혹은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다루는 것은 좋은 시도다.

 

김어준이 가진 강점은 한 마디로 다른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것들을 다룬다는 점이다.

아니, 다루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루지 못하는 것이겠지.

여전히 기자들은 MB에게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묻지 않는다.

MB, 박근혜를 거치면서 기자들의 능력이 평균적으로 하락한 것이 아닐까. 질문하는 본능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김어준은 심각한 정치를 희화화하는 능력이 있다.

재미있게 만들 줄 안다는 것이다.

인터뷰를 당하는 당사자야 힘들만한 직설적인 질문을 가차없이 던진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한 재미가 없다.

최소한 김어준은 단순한 음모론자가 아닌 분석력 하나만큼은 뛰어난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만들어내는 정치 사회 이슈들에 대한 시각은 과연 어떨까. 그것이 시장파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까가 기대된다.

그래서 정규 편성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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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 갑니다 ^^

2017. 9. 22.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이명박이 위기다.

아니 위기를 초래했다.

수많은 의혹으로 남았던 과거의 사건들이 하나씩 사실로 확인되며 이명박을 옥죄고 있다.

대선 개입, 국정원 댓글 부대, 자원외교, 4대강 등 그야말로 부실, 부정, 비리의 총체적인 문제를 이제야 제대로 드러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원세훈 국정원장의 국정원 댓글부대 운용과 관련해 엄청난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박근혜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치밀하고 저열한 방법의 연예인 블랙리스트도 공개되고 있다.

나꼼수에 등장했던 그저 소설이라고 치부되던 이야기들이 하나씩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주진우는 이명박의 재산을 추적한 책을 썼고, 김어준은 영화로 제작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에게 댓글 공작을 했던 이명박을 정식으로 고발했다.

문성근, 김미화를 비롯해 당시 당했던 연예인들도 집단으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명박의 출국금지를 주장한다.

해외로 도피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인데 설마 그러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명박의 꼼꼼함과 저열함은 이미 많이 공개되고 드러나 있다.

 

아직 갈길은 멀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모든 것을 바뀌기에는 시간도 부족하다.

하지만 이명박이 저지른 수많은 문제는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댓글부대의 지휘와, 자원외교의 부당함과, 4대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을 이번 정부는 밝히고 싶어할 것이다.

문제는 검찰과 언론, 사법부가 과연 이 일을 제대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

윤석열을 중심으로 한 검찰은 나름 노력할 것이라 여겨지지만 문제는 재판부와 언론이다.

그들은 여전히 보수라는 이름 하에 부정, 왜곡 등을 저지르니까.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지켜보겠다.

이명박이 어찌 될 것인지.

쇠고랑을 차는 모습을 보고 싶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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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4. 08:00 Story Doctor/Book & Comics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비서관을 지냈던 윤태영의 책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말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말하기가 뭐가 중요할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이후 우리는 말을 제대로 못하는, 아니 말을 이해하지조차 못하는 대통령을 겪었다.

말하기는 결국 생각하기이고, 생각을 표현하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 강원국 연설비서관이 쓴 대통령의 글쓰기와 더불어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억과 회상, 이제껏 다시 이런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고민한 내용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말로 나왔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과거 언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말이 너무 가볍다거나, 너무 말을 막한다는 평가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숱한 고민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철저한 계산이 있었고, 심사숙고가 있었다.

결과가 좋았던 적도 있고, 나빴던 적도 있지만 결코 즉흥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그리고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의지도 보인다.

 

우리는 이제 대선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선출되는 대통령은 어떻게 말하게 될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표현을 하게 될까.

MB와 박근혜의 유체이탈 화법, 만연체 등의 헛웃음 나오는 말하기를 이제는 그만 봐도 되는 것일까.

정말 제대로 말하는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운이 좋게 이 책을 저자인 윤태영 비서관에게 직접 받아서 읽을 기회가 있었다.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생각하기가 얼마나 중요힌지, 그리고 그 생각을 제대로 잘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진심으로 알고, 깨닫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란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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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7. 07:3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오늘 뉴스룸에서는 세월호 대응 문건이 보도되었다.

세월호 사태에 대한 천박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문건이었다. 

뉴스룸은 국정원에서 작성했고, 민정수석실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대응 문서에 맞는 대응들이 속속 등장했다. 

여당은 물타기, 보수단체는 맞불집회, 정부는 특조위 공격 등 그야말로 점입가경이었다. 

자식을,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안위는 이미 그들에겐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때 많은 공갹을 내걸었다.

경제민주화를 통해 효과적인 공갹들을 내걸었고, 이슈를 선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이루어지는 공약은 거의 없다. 아니 오히려 공약과 반대되는 정책들이 추진된다. 

공약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까. 

아니 자신이 했던 공약들을 기억이나 할까. 


이번 최순실 사태때 두 번의 대국민담화를 했다. 

물론 그 담화 자체가 진정성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믿을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나섰다. 

본인의 책임이라던 모든 말은 거짓이었다. 


정부 여당도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여야가 합의한 특검법안을 법사위에서 딴지를 걸었다. 

여야 합의마저도 이젠 무시하고 다시 친박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이것이 이들의 속성이다. 

국민들의 열망, 국민들의 분노, 국민들의 치욕 등을 이들은 보지 못한다. 

툭하면 국민이라는 이름을 들먹이면서 이들의 안중에 국민은 없다. 국민들의 외침은 듣지 못하며, 듣는다 하더라도 무시한다. 이들에게 국민은 함께 설 수 없는 자신들 발 밑에 무시해도 되는 존재에 지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이다. 

툭하면 대통령 사퇴는, 퇴진은, 2선 후퇴는 헌정 질서 유린이라고 떠든다. 그런데 이제껏 헌정질서를 개무시하고 유린한 게 누군데... 왜 헌정실저 유린이라는 말이 그들 입에서 나오는 것일까. 

자신들이 저지른 헌정질서 유린은 그저 자신들에게 이익이었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불이익이 오기 때문은 아닐까.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뻔뻔함은 이제 도를 넘어섰다. 

이들은 어떤 말으 하더라도 지키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니 이젠 믿지 않는 일만 남았다. 

어떤 사탕발림을 하더라도, 눈물 흘리며 반성하는 척 하더라도 모두 거짓이다. 국민을 속이고 당장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하다. 속지 말자. 


추가로, MB가 다시 보수 결집을 위해 나서너다는 보도를 봤다. 

정권을 넘겨주면 안 된다고 하면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서툴러서 그랬다는 것이다.

MB는 이제껏 측근들과 해먹은 게 부족한가? 

4대강으로, 자원외교로 그토록 챙긴 것을 다 써버렸는가? 

세상이 바뀌면 그것도 다시 조사해야 할 것이다. 

그게 국민들이 원하는 거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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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 08:00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대통령은 순수한 의도였다고 말한다.

최순실도 순수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보는 사람은 없다.

박근혜 대통령 4년 동안 이루어진 모든 것에 최순실이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과거 박근혜 정부의 모든 정책을 되짚어 봐야 한다.

심지어 세월호 대응도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는 만큼 본질을 밝혀내야 한다.

 

메르스 대책에 대한 정부의 무능함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한 집착

개성공단의 폐쇄

일본과의 위안부 졸속 협상에 이르기까지

 

국제적, 혹은 국내적으로 행해진 모든 정책에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철저하게.

그래서 무엇이라도 의혹이 나온다면 그 정책은 모두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최순실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용서해달라고 말을 했다 한다.

용서 받을 짓을 해야 용서를 받는 것이다.

그래도 일말의 동정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엔 이견이 없다.

도무지 용서도 안 되고 이해도 안 된다.

MB도 이지경이진 않았다.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다.

모든 숨어 있는 재산도 찾아내야 할 거싱며 과거의 비리, 부정, 범죄까지 모두 싹싹 찾아내야 한다.

검찰의 위신은 바닥에 떨어졌다.

그나마 이런 사건들이 검찰에게는 기회다.

물론 이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할 섯이라는 건 자명하다.

그러나 제대로 하려는 노력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스스로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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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9. 10:35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예상은 했다.

전혀 예상치 못해다면 거짓일 것이다.

 

MB의 친형인 이상득이 상고를 한 지금, MB가 빼내줄 수 있는 것은 최시중과 천신일이었다.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특사로 면죄부를 주었다.

 

온갖 측근 비리가 터져나와도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자화자찬을 일삼던 정부였다.

4대강 사업이 최고의 녹색사업이고 성공적이라고 떠들었지만 결국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총체적 부실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여전히 측근비리의 상징인 최시중과 천신일을 그는 사면했다.

선거법 위반이었던 정봉주는 형량을 모두 채웠다.

기가 막힌 일이다.

 

이제 MB를 심판대에 앉히는 일만 남았다.

그가 저지른 모든 문제들을 되짚어 보며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일이 남았다.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정에 대한 법적 책임도 져야 한다.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만약 이것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크나큰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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