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MB, 같잖은 일을 한 건 당신이다.

by 양철호 2017. 11. 13.

 

국정원 대선 개입 댓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속속 청와대가, 그리고 MB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여지는 정황들과 증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MB는 그저 검찰 수사를 같잖은 일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뭐,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겠지.

애써 무시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싶을 거다.

그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진실은 곧 드러날 것이고, 그 진실의 중심에 MB가 중심에 있을 것이다.

정작 같잖은 일을 해온 것은 MB 당신 자신이다.

 

수많은 의혹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이 우스워 보일 정도의 국정을 가지고 놀았던 당신과, 그 측근들의 범죄를 밝히는 일은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로 가야 할 필연적인 길이다.

민주주의라는 길을 짓밟은 장본인으로서 당신은 책임이 있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현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제대로 해결해야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면서 친일이라는 엄청난 굴레에 휘둘려왔다.

최소한 제대로 친일을 청산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된 과거를 바로잡는 것은 역사의 본연의 임무이며 사명이다.

과거 정권의 잘못된 일을 제대로 바로잡고 처리하는 일은 집착이 아니라 필수다.

당사자들은 보복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범법을 밝혀내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을 보복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단어의 정의를 제대로 알고 지껄이기를 바란다.

 

최소한, 지금의 정권은 과거의 정권의 잘못을 막무가내식으로 처리하지 않을 것이다.

검찰을 동원해 단서를 흘리고, 거짓 정보를 언론에 내보내는 식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점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잘못된 것이 제대로 바로잡히기를 바란다.

20%의 박근헤 지지자들 말고 80%의 일반 국민들이 원한다.

이제껏 속고 살았던 것에 대한 억울함이 해소되기를 바란다.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