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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호
스토리 파고들기, 문학, 영화를 비롯한 온갖 미디어, 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찾아 소개하고, 분석하고, 뜯어고치는 곳. 세상을 향해 일갈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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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7. 10. 27. 08:00 Story Doctor/Game

 

게임의 엔딩을 본지는 꽤 지났다. 하지만 이제야 리뷰를 올리는 것은 게으름 때문인 것 같다.

아니면 후유증이 심해서 헤어나오는 데 힘겨워서인지도 모른다.

페르소나는 진여신전생 시리즈로 유명한 아틀라스의 RPG 게임이다.

턴제 RPG로 진행되며 일본의 현 상황을 잘 구현한 스토리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페르소나가 5편이 출시된 것이다.

최고의 걸작이라는 4편에 비해서 캐릭터들이 조금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전투와 설정 등은 상당히 신경쓴 부분이 보인다.

더구나 괴도 컨셉의 독특함은 게임을 진행하는 데 조금 더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준다.

 

페르소나는 진여신전생의 무겁고 어려운 게임성을 조금 밝게 만들고자 만들어진 하이틴 스타일의 게임이다. 하지만 아틀라스가 그냥 가벼운 게임을 만들리는 없고..... 결국 페르소나 시리즈도 나름의 무거운 주제를 약간 가볍게 표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현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한 때 이 게임은 국내 출시에 문제가 생겼었다.

캐릭터 중 한 명이 신고 있는 운동화에 욱일기 문양이 있기 때문이었다.

욱일기가 한국사회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고 있는 게임사는 욱일기 문양을 지우고 한국에 출시를 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게임은 극우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정작 게임을 해보면 극우와는 상당히 다른 사회성을 견지한다.

오히려 극우적인 시각으로 물든 기존 기성세대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은 또한 악마들을 소유하고, 합성해 새로운 악마를 만들어낸다. 악마는 바로 페르소나로 불리는데, 전 세계의 전설과 신화, 설화 등을 모아서 만들어 놓은 아틀라스의 게임 세계관에 하나다.

진여신전생 시리즈는 물론 페르소나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들의 구성과 조합은 게임을 진행하는 또 다른 요소가 되기도 한다.

 

약간 병맛, 혹은 중2병 스러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작품이 유치한 것은 아니다.

게임성도 턴제를 고수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투의 상성을 고려해야 하는 전투 시스템은 약점의 공략이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자칫 공략을 잘못하면 턴을 빼앗기기 일쑤다.

더구나 다른 상성을 지닌 적들이 등장해 순서와 공략 순서를 잘 정해야 전투를 제대로 이끌 수 있다.

이런 재미의 요소가 충분한 게임 페르소나5는 메타스코어에도 꽤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스토리가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라 중2병 스러운 것도 있지만 나름 꽤 괜찮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사회성도 나름 지니고 있고, 사회적 문제를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루고 있다. 작은 문제도 결코 소홀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조금 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미니게임들도 여러 개 존재해 게임을 충분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니게임은 보상도 충분하고 캐릭터를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기에 틈틈이 해 두는 것이 좋다.

학교 생활과 전투의 양면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두 가지 독특한 게임을 진행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 면에서도 아틀라시의 페르소나는 상당히 좋은 게임이다.

 

이제 아틀라스에서 다시 진여신전생 시리즈를 내 주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더 어둡고 무거운 게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과거 진여신전생3의 흥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아틀라스가 계속 꾸준히 한글화를 통해 게임을 출시해주기를 바란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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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6. 08:00 Story Doctor/Game

 

플래티넘 게임즈와 스퀘어 애닉스가 손을 잡고 만든 게임이다.

겉은 회사에서 발매했던 니어 레플리칸트의 후속작이다.

후속작이라고는 하지만 전편 한참 이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해 연속성은 없다.

다만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일 뿐이다.

 

게임은 요르하라는 안드로이드 부대의 2B, 9S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다. 물론 후에는 A2도 등장하게 된다.

외계인의 공격을 받아 지구인이 모두 달로 이주한 이후, 지구는 외계인이 만든 기계생명체들로 가득 차 있다. 요르하 부대는 이 기계생명체를 몰아내고 지구를 탈환하는 작전의 최정예 부대이다.

주인공 역시 기계생명체와의 끝없는 싸움에 내던져진 운명이다.

 

언뜻 보면 그렇고 그런 게임 스토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외계인, 인간의 패배, 지구 탈환 등의 뻔한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후반부로 갈 수록 급속도로 빠르게 전개되며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들을 내 놓는다.

요르하 부대의 편성 이유, 그리고 외계인과 안드로이드 부대와 레지스탕스 부대의 현재 모습 등....

현재 지구의 모습을 통해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다가온다.

누구는 이 스토리를 약빨고 만들었다고 하고, 누구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의 걸작이라고 말한다.

제작자인 요코 타로의 전작들은 니어 레플리칸트의 스토리도 파격이었고, 그 전의 드래그 온 드라군도 역시 충격적인 묘사와 스토리로 유명하다.

아쉬운 점은 게임의 스토리가 후반부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스포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만, 이 게임은 결말이 게임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게임을 여러 번 플레이 해야 진짜 스토리를 알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반복 게임을 하더라도 지루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게임의 특징을 살펴보자.

오픈 월드에 퀘스트를 수행받아 진행하고, 메인 퀘스트와 서브퀘스트가 나뉜다.

무기를 구하고, 개조할 수 있으며 레벨업도 한다.

아이템을 모으고 정보를 모아 세계관의 스토리도 채워나간다.

딱 전형적인 RPG다.

여기에 화려한 액션이 돋보인다.

액션 RPG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뜸 게임은 탄막 슈팅 게임으로 변한다. 무수히 날아오는 적의 총탄을 피하면서 적의 비행체를 부순다. 비행체를 타고 싸울 때는 완전 탄막 슈팅 게임이다.

또 어떤 때는 횡스크롤 게임의 형태로 다가온다.

게임 속 배경의 구조에 따라 게임의 형태가 바뀌는 것이다.

하나의 게임으로 다양한 형테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이런 다양하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호불호가 갈리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준수하다.

폐허가 된 지구의 모습도 그렇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아름답다.

엉덩이 성애자라는 소문이 자자한 요코 타로의 주문이 들어간 2B의 엉덩이와 뒤태는 이미 캡처 이미지가 엄청 돌아다닐 정도로 유명하다. A2의 이미지도 차도녀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또한 괜히 무리한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다. 수준에 딱 맞은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다.

맵의 그래픽을 디지털 랜딩 처리된 이미지로 인식한다는 등의 설정을 사용해 불편하지만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기계생명체들의 구조도 단순하지만 적절하고 그럴듯한 설정을 유지한다.

무엇보다도 최고는 바로 아름다운 음악이다.

웅장하면서도 비장하기까지 한 음악은 게임을 마치더라도 계속 귓가에 맴도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단점은 난이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노말 난이도까지는 괜찮지만 하드 난이도와의 갭이 너무 커진다.

난이도 조절의 실패라고 봐야 할지.

또한 이동 수단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줄창 달려서 가야 한다.

맵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게속 달려서 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 지루한 경험일 수 있다.

 

이 게임은 분명 최고의 작품은 아니다.

게임 시스템은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일 수 있다.

몇몇 장면에서는 충격적이기도 하고,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설정에서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놀랍다.

메타 스코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이 게임은 액션RPG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법해볼만 하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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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이도 조절의 실패와 멥지도의 불편함 때문에 많은 감점을 받았죠. 연출이나 OST는 꽤나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 양철호 2017.07.27 00:01 신고  Addr Edit/Del

      B루트 플레이 할때는 반복 같은 느낌이어서 조금 재미가 반감. C 루트가 좋더군요.

  2. 명작까지는 아니고 수작?

    • 양철호 2017.07.27 00:01 신고  Addr Edit/Del

      망작이 난무하는 데 이정도면 명작 반열에 넣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파판 팬이지만 이번에 15는 정말 끔찍했거든요.

2017. 6. 15. 08:00 Story Doctor/Game

 

과거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개발했던 송재경 대표는 2014년에 콘솔은 망한다라는 전망을 내 놓은 적이 있다. 그에게는 여전히 온라인과 모바일이 최고의 게임 시장으로 인식되었나 보다. 스마트폰을 안가진 사람은 없으며, 모두들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다. 전철에서 집에서, 직장에서 등.

이미 컴퓨터는 없는 집이 없고, 아이패드, 노트북 등도 고사양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어렵지 않다. 이런데 게임만을 위한 콘솔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우습게 본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콘솔 시장의 해외에서의 성장은 한때라고 생각했던 듯 하다. 그리고 이런 성장은 국내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것 같다.

그런데 과연 지금은 어떤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지 오래다.

새롭게 출지하는 게임들도 초반에만 반짝 인기를 끌 뿐 그 생명력이 매우 짧다.

 

여전히 수많은 게임들이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새롭게 출시되는 게임이 아니라 리메이크, 과거의 게임 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내가 보기에 인기라기 보다는 시스템, 게임성, 스토리 등 무엇하나 새롭게 나오는 게임들이 과거의 게임을 뛰어넘지 못하는 데서 생긴 결과로 여겨진다.

비슷비슷한 스토리에 선과 악, 어둠과 빛의 대결을 줄거리로 한 판타지 장르 게임들이 모두 거기서 거기인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최적화나 설정, 스토리에 대한 몰이해로 허접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게임들의 양산은 안타깝다.

우선 게임의 무료 배포와 아이템 등의 추가 구매를 통한 수익구조도 별반 다르지 않다.

결국 게임 자체의 짜임새 보다는 어떻게 해야 수익구조를 더 많이 낼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는 안타까움이 있다.

또한 모바일은 어떨까. 가벼운 캐주얼, 퍼을 게임 중심에서 한때 정통 RPG들이 많들어졌지만 모두들 지금껏 플레이 되는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모바일이라는 특성에 맞는 게임, 그리고 온라인의 제자리 걸음이 국내 게임 업계의 침체기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콘솔 시장은 어떨까.

세계 시장에서 콘솔은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장은 국내에도 많이 성장해 현재 PS4는 물량이 없어 팔지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한 게임의 제작을 통해 수익도 온라인 못지않게 내고 있다.

락스타의 게임 GTA5는 개발비만 2억 5천만불 정도가 들었다고 알고 있다. 2800억원이나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런데 이 게임은 출시 하루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현재 전 세계에서 8000만장 이상 팔았다고 알려져 있다.

게임 하나당 가격을 5만원이라고만 계산해도 넉넉하게 4조원이다.

국내에도 수만장을 팔릴 정도의 시장이 확보 되었으며 제대로만 제작된다면 전 세계의 시장도 환히 열려있다.

 

하지만 국내 대형 게임 업계는 콘솔 시장으로의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는 콘솔에 대한 두려움, 글로벌 게임 제작 기획의 자질 부족, 그리고 결정적으로 도전정신 부족으로 뽑는다.

결국 온라인 게임을 통해 개발 이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노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리니지를 통한 성공이 가져다 준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정작 온라인 시장의 대형 게임들은 국내 게임들이 아니었다.

스타크래프트, WOW, LOL, 오버워치 등도 모두 해외 게임들이었다.

결국 국내 온라인 게임은 대규모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역량 부족인지, 아니면 안정적인 정책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결국 국내 게임계는 그저 그런 게임들만 양산하다가 도태될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지금은 도전해야 할 때다.

완성된 스토리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와 개연성, 그리고 게임의 몰입을 위한 캐릭터와 세계관 구축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세상을 더 큰 세계로 넓히기 위해 콘솔에 도전해야 할 때다.

제작비의 문제가 아니다.

온라인 게임들도 수백억을 쏟아 붓는 시점에 제대로 된 인력풀을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

한국의 너티독이 나와야 하고, 한국의 락스타가 나와야 하며, 한국의 유비소프트가 나와야 한다.

그런 시대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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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1. 08:00 Story Doctor/Game

 

호라이즌 제로던은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게릴라 게임즈에서 첫 도전한 오픈월드 액션 RPG라는 점, 그리고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였다는 점, 무엇보다 매력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게릴라 게임즈는 늘 그래픽으로는 뛰어나지만 스토리에서 엉망이라는 평을 받아왔던 회사였다.

그런 회사에서 만든 오픈월드 RPG라는 점에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상당한 수작이 튀어나왔다.

젤다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2017년도 GOTY 후보로 거론될만했다.

 

스토리는 인류 문명이 멸망한 이후,

어떤 이유에선지 원시 문명으로 돌아간 인류와 기계 동물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생존을 다룬 게임이다.

주인공인 에일로이는 이런 지구에서 기계 문명과 과거 인류 문명이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파헤쳐 나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기계 생명체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상당히 잘 표현되어 있다.

 

이 게임의 장점을 살펴보면

기존 RPG의 장점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다.

위처의 퀘스트 디자인, 툼레이더나 언차티드의 전투 액션, 매력적인 메카닉 동물 디자인 등이 그렇다.

전투는 활, 볼트, 폭탄, 함정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작은 로봇동물에서부터 거대한 동물까지 다양한 메카닉 동물과, 각 동물에 적용되는 약점과 틀징들도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어, 전투마다 전략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투의 박진감이 있다.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스토리.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미스테리 구조를 적용해,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게이머가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충분하다.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은 다양한 아이템에 비해 사용되는 아이템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불필요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 많은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은 아쉽다.

NPC 등의 표정이 그래픽에 비해 조금 아쉽고, 성우들의 연기 역시 조금 아쉬웠다.

위처나 최근 나온 니어 오토마타와 같은 연기력을 기대했다면 너무 무리였을까.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들은 사실 성우와 캐릭터의 연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나온 속편과 DLC에는 좀 더 나은 연기력을 선보였으면 한다.

또 한 가지 파고들이 요소가 다양하게 존재하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쉽다.

스토리도 생각보다 짧고, 다양한 수집 요소나 파고들기 요소가 적었다.

이는 플레이타임으로 직결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맵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보여지는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다.

위처3의 세 가지 지역 중 한 곳 정도의 크기라고 할까.

전체 맵에서 보이는 크기에 겁을 먹지만 정작 달려가 보면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곤 한다.

그리고 탈것을 타고 다니다가 아이템이 나타나면 내려서 아이템을 습득하고 다시 타야 한다는 불편함 등이 있다.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단점을 몇 가지 짚어 보았다.

 

첫 도전에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과,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낸 게릴라 게임스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매력적인 이야기와,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포드처럼 매력적인 프렌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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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7. 08:00 Story Doctor/Game

 

10년의 기다림.

PS3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던 게임은 결국 PS4로 출시되었고

파이널판타지13-베르서스라는 부제를 달고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던 작품은 파이널판타지15라는 정식 타이틀을 받고 출시되었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채택했다.

 

영화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이 자랑이던 파이널판타지는 이번 작품에 들어와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

그리고 그 하나가 바로 오픈월드다.

선형적 일자 구조를 가지고 있던 지금까지의 파이널판타지와는 분명 다른 시도다.

물론 완전한 오픈월드는 아니며, 일부 스테이지를 구분해 오픈월드로 진행되는 곳과 선형적 구조를 가진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

오픈월드의 특징은 주인공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광활한 다양한 공간을 자유롭게 다니며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론 그만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야 한다.

 

스토리는 방대하다.

심지어 게임만으로 스토리를 다룰 수 없어 사전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킹스 글레이브와 브라더 후드가 그렇다.

그렇게 만들어진 파이널판타지 15는 다양한 시도와 더불어 환상적인 이야기를 제시하였다.

하지만 그 결과는 결국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었다.

스토리는 무언가 빠진 듯이 어색하고, 전투는 불편하며, 오픈월드는 충분히 구현되어 있지 않다.

컷씬이 화려한 것은 충분히 보여주지만 반복되는 컷씬은 지루하고, 이동도 불편하다.

결국 파이널판타지15는 미완의 판타지가 되었다.

 

전투는 스타일리시하게 구현한다는 취지 아래 설계되었다. .

상성도 존재하며 순간이동인 시프트 공격은 화려하다.

그러나 마법은 동료들도 함께 데미지를 받기 때문에 사용이 꺼려지고, 전투도 시프트 공격 말고는 제대로 다른 것을 활용할만한 것이 없다.

또한 소환수는 언제 써야 할지 그 조건이 불명확해서 엔딩을 볼 때까지 나는 두 번 사용해 봤다.

 

스토리는 왕국이 점령당하고, 다시 왕국을 찾기 위한 여행이 중심이다.

그런데 이야기의 긴장감과는 다릴 너무 동떨어진 미션들과 대화들이 오간다.

메인 퀘스트도 서브 퀘스트도 전체 이야기 안에 조화롭게 어울려 있어야 한다.

위처3가 가지는 퀘스트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한데 파이널판타지15는 스토리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는 퀘스트로 가득하다.

 

그래픽과 컷씬은 훌륭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컷씬의 등장은 지루하다.

더구나 스킵도 안 된다.

특히 자동차 이동 장면에 등장하는 컷씬의 배치는 최악의 한 수다.

 

결국 파이널판타지15는 그 이름값으로 500만장 이상을 판매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다.

오픈월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구현을 하지 못했으며,

이제껏 자랑이던 파이널판타지의 스토리조차 이해 안 되는 수준으로 만들어버렸다.

파이널판타지13 3부작보다 못하다는 것이 지금의 내 평이다.

결국 앞으로 출시될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를 기대할 뿐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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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17. 08:00 Story Doctor/Game

지금도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는 위처3.

위처3는 무료 DLC, 복제 방지의 삭제 등 과감한 정책을 펼쳤음에도 호평은 물론 흥행에도 꽤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두 편의 유료 DLC가 발매된다.

바로 하츠 오브 스톤과 블러드 앤 와인.

하츠 오브 스톤은 플레이 시간이 10시간, 블러드 앤 와인은 20시간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1,5배에서 2배 정도의 플레이 타임이 소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메인 스토리의 전개에만 저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서브 퀘스트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아다니다 보면 두 배도 훌쩍 넘을 플레이 타임을 제공한다. 그만큼 풍부한 콘테츠가 자랑이다.

 

 

위처3에서 게롤트가 찾아다니던 예니퍼의 위치를 알려준 군터 오딥.

와일드 헌트에서 한 번 나오고 사라진 이 캐릭터가 이번에는 이토록 중요한 캐릭터일 줄은 예상도 못했다.

위기에 처한 게롤트를 구해주고 대신 3가지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계약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계약을 이행하면서 생기는 사건이 바로 하츠 오브 스톤의 줄거이리다.

마지막에 나오는 군터 오딥의 정체는 게임을 하면서 만나보는 것도 재미.

 

이야기는 주로 산적인 올지어드와의 관계에서 시작한다.

군터 오딥이 부탁한 것이 바로 올지어드의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라는 것.

더구나 그 소원들은 모두 황당하기 이를 데 없지만 게롤트는 묵묵히 여러 도움을 받아가며 소원을 이루어준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은 바로 올지어드가 바로 불사신이라는 사실.

그가 어떻게 불사신이 되었고, 무엇을 원하는지 역시 게임을 통해 알 수 있다.

기존 와일드 헌트의 맵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그래서 익숙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메인 미션과 서브 미션들이 있으며 역시 몬스터도 새롭게 추가된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10시간 정도라고 발표했는데 역시 20시간 넘게 플레이 한 만큼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블러드 앤 와인은 투생이라는 새로운 지역에서 이야기가 벌어진다.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광활한 포도원이 펼쳐진 장소이며 그곳에 출몰한 뱀파이어를 척결하기 위한 모험이 진행된다.

레지스라는 뱀파이어이자 게롤트의 오랜 친구의 도움을 받아가며 투생 지역의 영주인 안나 헨리에타의 명령을 받아 뱀파이어를 추격하면서 음모와 배신, 그리고 진실을 찾아나가게 된다.

 

새로운 지역이기에 전혀 새로운 서브퀘스트들도 존재하며 영주에게서 하사받은 포도원과 집을 꾸밀 수도 있다.

플레이 타임은 역시 20시간은 훌쩍 넘기게 되며 개인적으로 30시간은 넘게 플레이 한 것 같다. 그러나 아직 서브 퀘스트를 많이 남겨두었기 때문에 모두 즐기려면 40시간 정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인터페이스가 조금 쉬워졌고 그래픽이 약간 개선되었다.

약 4만원 조금 못되는 금액이지만 게임 내에서 즐기는 미니게임인 카드 게임 퀜트 팩까지 들어 있는  DLC라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다.

 

위처3는 두 번의 DLC를 충실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게이머들을 즐거움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것이 잘 만든 게임은 한 번 하고 접는 것이 아닌 여러 번 재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이다.

 

DLC에서 아쉬운 점은 시리, 예니퍼, 트리스 등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이 카메오라도 나온다면 더욱 재미있었을 텐데 말이다.

어찌 되었든 앞으로 등장하게 되는 게임들도 터무니없는 유료 DLC를 판매하지 않기를 바란다. 코스튬 몇 벌에 몇 천원씩 받거나 노래 한 곡에 만원이 넘는 금액을 요구한다거나.......

위처3의 유료 DLC를 본받기를 바란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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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0. 08:00 Story Doctor/Game

 

하나의 게임 때문에 게임기를 사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면 대부분 미쳤냐고 되물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데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PS4를 사야 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명품 게임 제작사 너티독이 2016년에 내 놓은 네이선 드레이크의 모험 이야기 완결작 언차티드4다.

인디애나존스 처럼 세계 곳곳의 유적과 보물을 찾아 탐험하는 이야기다.

툼레이더와 닮아 있다.

벽을 타고 오르는 파쿠르와 TPS 특유이 총격전.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과 영화같은 연출, 스토리는 이 게임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이다.

 

 

너티독은 이 게임이 네이선 드레이크의 마지막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기를 바라는 게이머들의 염원은 남아 있다.

또한 영화화에 대한 이야기도 끊임없이 나오지만.... 음.....

게임의 영화화는 전통적으로 늑 폭망한 경력이 있으니..... 이번 어새신 크리드도 그렇고...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 게임의 장점은 액션, 잠입, 퍼즐, 스토리, 그래픽, 연출 등이 정말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비밀의 유적을 탐사하고(물론 탐사 도중이나 적과의 대결 시에 대부분 파괴되지만), 비밀을 밝혀내는 재미도 쏠쏠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퍼즐을 풀어나가면서 길을 여는 재미도 있다.

 

이번 4편은 죽은 줄 알았던 네이선의 형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은퇴한 네이선은 마지막 해적들의 보물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귀여운 할배 설리번도 여전히 등장하고 이제는 네이선의 아내가 된 엘레나도 등장한다.

악당으로는 용병인 나딘 로스가 등장하며, 그녀는 새롭게 DLC로 나올 로스트 레거시에도 등장한다.

 

이번 4편은 전편들과는 다르게 잠입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나는 총격전이 줄어들은 반명 쫄깃한 긴장감을 맛볼 수 있는 재미가 다분하다.

자동차의 등장은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데 그다지 큰 비중은 없어서 조금 아쉽다.

또한 계속되는 보물 아이템들을 찾는 과정은 그닥 재미도 없고, 보물에 대한 정보나 역사나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알려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분명 충분히 즐길만한 요소가 많은 게임이며, 한 번만 해보고 그만 두기에 너무 아까운 게임임은 틀림 없다.

 

만약 PS4가 없다면 살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게임을 해보라.

덤으로 리마스터 해서 출시된 1, 2, 3편 합본도 있으니 그것도 즐겨보면 좋을 것이다.

언차티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테니까.

 

현재 GOTY는 언차티드4와 오버워치의 2강 대결이다.

개인적으로 언차티드4의 수상을 응원하면서 글을 마친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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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족구ㅎ 2017.01.18 09:58  Addr Edit/Del Reply

    Ps4구매 3일차에 요즘 이겜 빠졌습니다ㅎ
    저녁에 집에와서 나름열심히ㅎ 정말재밌더라구요ㅎ 저도 강추ㅎㅎ
    포스팅잘보고갑니다~~^^

2016. 12. 12. 07:30 Story Doctor/Game

 

얼마 전 PlayStation Experience 2016에서 너티독이 두 편의 작품 영상을 공개했다.

모두는 열광했고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한 편은 새로운 타이틀이고 다른 한 편은 DLC다.

우선 우리의 욕쟁이 꼬마 앨리가 이제는 성인이 되어 돌아온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가 소개가 된 것.

이미지의 모습은 성인이 된 앨리다.

 

 

스토리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버린 세상의 이야기다.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진 유일한 소녀 앨리를 데리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마지막 선택은.....

 

영화같은 연출, 스토리는 충분히 감성적이며 이야기의 몰입도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휴 잭맨의 울버린 마지막 영화 로건의 예고편이 문득 이 라스트 오브 어스를 오마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망가져버린 세상에서 정작 망가진 것은 인간 뿐인 아이러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음 작품은 언차티드 로스트 레거시다.

중동으로 보이는 어느 한 국가에서 시작되는 영상은 그야말로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원작의 주인공인 네이선 드레이크가 빠진 대신 2편과 3편에 등장했던 클로이와 4편에서 악역으로 네이선을 괴롭혔던 나딘 로스가 등장한다.

이 여성 둘의 콤비가 기대된다.

 

언차티드는 고대 유적과 보물을 파헤치는 인디애나 존스 류의 게임이며 툼레이더 식의 액션과 파쿠르 퍼즐이 적절히 가미된 3인칭 슈팅 액션 게임이다.

역시 영화같은 영상, 스토리, 스케일이 자랑이며 게임성 또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위의 두 편 모두 GOTY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작품이며 유저들이 기대하는 작품들이다.

언제 발매나 출시가 되는지는 아직 정보가 없지만 내년, 즉 2017년에 최소한 언차티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만약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두 작품을 추천한다.

언차티드 시리즈와 라스트 오브 어스는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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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8. 07:30 Story Doctor/Game

이름은 늘 파이널이지만 결코 파이널이 아닌 것이 있다. 

바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지금의 스퀘어애닉스를 있게 만든 게임 타이틀이며 JRPG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임이기도 하다. 또한 드래곤퀘스트와 함께 일본의 양대 RPG로 꼽힌다. 



파이널판타지의 역사에 대해서는 유투브나 위키를 찾아보시면 충분히 알 수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시도록 하고, 나는 내가 플레이 해본 게임 위주로 감상을 몇 자 작어보려 한다. 

지금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바로 플레이스테이션1의 프렌차이즈라고 할 수 있는 파이널판타지7편이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와 최고의 게임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여기에 반론을 다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서구의 오픈월드식 RPG와는 다른 단방향식 진행을 가진 RPG는 자유도는 떨어지지만 대신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스토리에 집중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그리고 잘 짜여진 난이도와 설정, 퀘스트, 몬스터 등은 지금 게임을 플레이 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런 게임이 새롭게 리메이크 되서 출시한다고 하니 그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할 수밖에. 



이번에 리메이크 되서 출시하는 파이널판타지7의 주인공 클라우드다. 

이미 풀 3D 캐릭터로 파이널판타지7 어드밴트 칠드런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그 정도의 퀄리티로만 나와줘도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지 않을까. 

비록 현재 정확한 출시 날짜는 제시되지 않았으며 한 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편으로 분할해서 출시한다는 이야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충분히 기다릴만한 작품임에는 틀림 없다. 



파이널판타지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판매량을 좌우하는 게임이라는 평을 듣곤 했다.

플레이스테이션1은 파이널판타지7으로,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2는 바로 파이널판타지10이 주도했으니 말이다. 

가수 이수영이 부른 '얼마나 좋을까'라는 삽입곡의 인기도 많았지만 게임성, 스토리, 영화적 연출 등 무엇하나 빠질 수 없는 작품이다. 

나에게는 궁극무기를 얻기 위한 미니게임의 극악 난이도에 패드를 집어던질뻔한 적도 여러번 있지만 단일 게임으로 100시간 넘게 플레이 한다는 것은 그만의 매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으로 봐도 좋다. 

주인공인 소환사 유우나와 티더의 러브스토리 뿐만 아니라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존재와 주인공의 관계가 드러나는 순간 가지게 되는 애잔함 또한 놓칠 수 없는 스토리의 매력이다. 


이제까지는 행동 시간에 따라 전투가 진행되는 액티브 타임 배틀 시스템에 의해 전투가 치러졌지만 10에 들어서서는 행동 순서에 따른 턴제로 바뀌었다. 전투의 전략성이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호불호는 나뉘지만 나름 재미있는 시스템이기도 했다. 




11편과 12편은 직접 플레이 해보지 못했으나 13편 시리즈는 모두 해보았다.

플레이스테이션3로 출시된 파이널판타지13은 큰 기대를 갖고 출시되었다.

더구나 정식 넘버링으로서는 국내 첫 한글화 타이틀이기도 했으니 큰 기대였다. 

파이널판타지13은 총 세 편으로 13-2와 라이트닝 리턴즈까지 발매되었다.

솔직히 게임 자체는 매력이 떨어지며 스토리도 빈약하다. 

시스템이나 그래픽의 발전이 문제가 아닌 너무나도 일방적인 한 방향 스토리 진행과, 쉴틈 없이 몰아치는 스토리의 전개는 강약조절의 실패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또한 주인공의 우려먹기인 속편들의 출시는 게임을 너무 팔아먹으려 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물론 내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재미도 느꼈으며 전투도 나름 할만 했다.

전투는 다시 액티르 타임 배틀로 바뀌었지만 하나의 캐릭터를 고른 후 각 캐릭들의 조합과 속성을 정해주면 그 조합에 따라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각자 행동을 취했다. 

지금 출시되어 뻘짓하다가 괜히 죽어버리는 소드아트온라인 AI보다야 훨씬 나은 것 같다. 

문제는 생각보다 비완성인 듯 끝나버린 스토리로 인해 속편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으며, 그 속편 또한 이런저런 미완성된 것들로 마무리를 짓고 DLC로 판매하는 등의 악행(?)을 저지른 것 때문에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분명 여자 클라우드라는 느낌의 라이트닝이 매력적인 캐릭터이며 주체적인 행동을 하는 주인공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 출시되어 진행하고 있는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는 독특한 세계관에 시스템을 자랑한다. 

귀여운 2등신 캐릭터와 5등신 캐릭터로 변신이 가능하며 각각 크기에 따라 몬스터를 서로 태우고 싸운다는 설정은 참신하다.

또한 역대 파이널 판타지의 등장 인물들을 세이버로 소환수처럼 불러내 싸울 수 있다는 재미도 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귀여움은 몬스터라도 다르지 않다. 

아무리 무시무시하고 공포스러운 몬스터도 이 작품에서는 귀엽게만 표현된다. 

하지만 이야기는 생각보다 무거운 편이다. 그 부분에서 썰렁한 농담이 오고가는 것과는 안 어울리는 무거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어쨌든 이 작품은 아직 엔딩을 보기 전이다. 



그리고 이번 11월 29일에 출시하는 파이널판타지15편이다.

원래는 파이널판타지13 비서스 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그것이 기약없이 길어지더니 결국 15라는 정식 넘버링을 달고 출시된다. 

파이널판타지로서는 최초로 오픈월드를 채택한다고 한다. 

확실히 최근 게임의 대세는 오픈월드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충실한 스토리를 채우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미션만 많다고 게임이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각 미션들의 개연성도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것을 더위처3가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이제 파이널판타지15가 얼마나 충실히 그것을 보여줄지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스퀘어애닉스가 파이널판타지15의 세계관을 위해 다양한 사전 준비를 했다는 점이다.

킹스글레이브, 브라더후드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배포한 것은 물론, 체험판의 배포 등에도 적극적이었다. 어찌 보면 자신감이 넘쳐서인 것 같다. 그렇다고 올해 이 작품이 GOTY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말에 출시되는 부분도 있지만 언차티드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장대한 스토리. 

검과 마법, 그리고 몬스터, 소환수의 시대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파이널판타지의 세계에 들어오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이번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여성 캐릭터가 없다는.... ㅜ.ㅜ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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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25. 08:00 Story Doctor/Game

나는 1편과 2편은 해본적이 없다. 3편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 이후 1편과 2편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게 되면서 이 이야기의 장엄함을 알게 되었다.

게임 하나에 뭐 그리 웅장한 수사를 사용하느냐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게임은 이런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다.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한 이후 첫 작품으로 더 위처3--와일드 헌트를 꼽았다.

첨부 이미지도 더 위처3였으니 스타트로 괜찮겠지 싶다.

 

 

게임은 액션 RPG이다.

시대는 괴물과 마법, 다른 종족들이 인간들과 함께 공존하는 시대.

이 시대에서 괴물들을 사냥하면서 먹고 사는 위처 게롤트가 주인공이다.

위처는 인간을 훈련시키고 약물로 단련시켜 인간 이상의 힘과 감각을 지니게 만든 전사들이다.

그들은 괴물 사냥에 특화된 자들이지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핵심은 게롤트가 사라진 자신의 연인인 소서러스 예니퍼를 찾는 여행에서 시작한다.

 

 

그렇게 예니퍼를 찾고 나서는 과거 게롤트의 제자이기도 했던 시릴라를 찾아야 하는 미션이 기다린다. 더구나 시릴라는 와일드 헌트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까지 얻게 되면서 일대 전쟁이 벌어질 위기에 처한다.

흔적들을 추적하며 시릴라를 찾는 게롤트. 시릴라를 끝내 찾아내고는 와일드 헌트와의 일생일대의 대결을 벌인다.

 

 

언뜻 스토리는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퀘스트 하나하나마다 공을들여 스토리를 짠 것이 보인다.

메인 스토리를 이어가는 메인 퀘스트는 물론 곁가지 퀘스트로 분류되는 서브 퀘스트까지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에 열광하게 되는 것.

또한 전투 역시 박진감있게 진행되며 밸런스와 크리처의 모습들까지 무엇하나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오픈월드로 그려진 세계.

그 크기에 놀라고, 곳곳의 숨겨진 이벤트에 놀랄 것이다.

이동에 힘들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로취라는 말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으며,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더 위처3는 두 개의 확장팩을 내 놓았다.

하트 오브 스톤, 블러드 앤 와인.

각각 플레이 타임 15시간, 20시간이라고 선전했지만 정작 게임을 해보면 20시간, 30시간 정도 걸린다.

시간이 그만큼 걸린다는 것은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제 더 위처3가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울 따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플레이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게임이라는 것에는 여지가 없다.

아무리 그래픽이 뛰어나도 스토리가 엉망이면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더 위처3는 그래픽, 스토리, 콘텐츠, 퀘스트, 전투 등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아직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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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 2016.11.05 21:04  Addr Edit/Del Reply

    감히 최고의 껨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스토리가 예술

    • 양철호 2016.11.06 14:34 신고  Addr Edit/Del

      저도 이 작품이 GOTY를 타는 건 당연하다고 여겼고 역시 탔죠. 최고의 스토리와 볼륨을 자랑하는 게임이었어요. 좀 쉬다가 다시 4회차에 돌입할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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