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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Game11

KINO(양철호)의 게임-페르소나5, JRPG의 정석. 게임의 엔딩을 본지는 꽤 지났다. 하지만 이제야 리뷰를 올리는 것은 게으름 때문인 것 같다. 아니면 후유증이 심해서 헤어나오는 데 힘겨워서인지도 모른다. 페르소나는 진여신전생 시리즈로 유명한 아틀라스의 RPG 게임이다. 턴제 RPG로 진행되며 일본의 현 상황을 잘 구현한 스토리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페르소나가 5편이 출시된 것이다. 최고의 걸작이라는 4편에 비해서 캐릭터들이 조금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전투와 설정 등은 상당히 신경쓴 부분이 보인다. 더구나 괴도 컨셉의 독특함은 게임을 진행하는 데 조금 더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준다. 페르소나는 진여신전생의 무겁고 어려운 게임성을 조금 밝게 만들고자 만들어진 하이틴 스타일의 게임이다. 하지만 아틀라스가 그냥 가벼운 게임을 만들리는 없고.. 2017. 10. 27.
KINO(양철호)의 게임-니어 오토마타, 명작이라고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플래티넘 게임즈와 스퀘어 애닉스가 손을 잡고 만든 게임이다. 겉은 회사에서 발매했던 니어 레플리칸트의 후속작이다. 후속작이라고는 하지만 전편 한참 이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해 연속성은 없다. 다만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일 뿐이다. 게임은 요르하라는 안드로이드 부대의 2B, 9S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다. 물론 후에는 A2도 등장하게 된다. 외계인의 공격을 받아 지구인이 모두 달로 이주한 이후, 지구는 외계인이 만든 기계생명체들로 가득 차 있다. 요르하 부대는 이 기계생명체를 몰아내고 지구를 탈환하는 작전의 최정예 부대이다. 주인공 역시 기계생명체와의 끝없는 싸움에 내던져진 운명이다. 언뜻 보면 그렇고 그런 게임 스토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외계인, 인간의 패배, 지구 탈환 등의 뻔한 .. 2017. 7. 26.
KINO의 게임-왜 우리나라엔 콘솔 게임이 없을까 과거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개발했던 송재경 대표는 2014년에 콘솔은 망한다라는 전망을 내 놓은 적이 있다. 그에게는 여전히 온라인과 모바일이 최고의 게임 시장으로 인식되었나 보다. 스마트폰을 안가진 사람은 없으며, 모두들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다. 전철에서 집에서, 직장에서 등. 이미 컴퓨터는 없는 집이 없고, 아이패드, 노트북 등도 고사양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어렵지 않다. 이런데 게임만을 위한 콘솔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우습게 본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콘솔 시장의 해외에서의 성장은 한때라고 생각했던 듯 하다. 그리고 이런 성장은 국내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것 같다. 그런데 과연 지금은 어떤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다.. 2017. 6. 15.
KINO의 게임-호라이즌 제로던, 성공적인 첫 시도 호라이즌 제로던은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게릴라 게임즈에서 첫 도전한 오픈월드 액션 RPG라는 점, 그리고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였다는 점, 무엇보다 매력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게릴라 게임즈는 늘 그래픽으로는 뛰어나지만 스토리에서 엉망이라는 평을 받아왔던 회사였다. 그런 회사에서 만든 오픈월드 RPG라는 점에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상당한 수작이 튀어나왔다. 젤다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2017년도 GOTY 후보로 거론될만했다. 스토리는 인류 문명이 멸망한 이후, 어떤 이유에선지 원시 문명으로 돌아간 인류와 기계 동물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생존을 다룬 게임이다. 주인공인 에일로이는 이런 지구에서 기계 문명과.. 2017.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