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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265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6인회의 몰락 이명박, 이상득, 최시중, 이재오, 박희태, 김덕룡 6인회의 블랙코미디 같은 몰락 한겨레21 [2012.01.30 제895호]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철저하고도 참혹한 몰락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 핵심 인사들의 이야기다. 대통령의 형으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온 ‘영일대군’ 이상득 의원부터 ‘MB의 멘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박희태 국회의장은 본인 및 측근들의 각종 추문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재오 의원도 지루하게 반복된 여권 내부의 권력투쟁과 친이계 전반의 추락 속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개국공신들의 최후라고 하기엔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이상득 의원과 박희태 의원 돈봉투 배후, 6인회의 권력다툼 이들은 모두 지난 대선 과정에서 6인회의(이명박, 이상득, 최시중.. 2012. 1. 25.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조선일보의 소설쓰기 신공 얼마전 조선일보에 기사가 실렸다.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과 일본 기자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내용에 천안함은 북한이 핵안보를 위해 자행한 것이라는 내용도 들어가 있었다. 물론 제목도 천안함은 북의 소행이라는 제목까지 뽑아져 나왔다. 기사의 내용은 주로 김정은과 북한 체제에 대한 내용이었고, 뒤에 짧게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어 있었다. 기사를 쓰는 일반적인 기자라면 천안함에 관련된 제목이 아니라 김정남이 바라보는 북한 체제의 변화와 김정은의 평가 정도 될 터였다. 그런데 제못은 버젓이 천안함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경향신문에 기사가 실렸다. 조선일보의 기사는 거짓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그 기자는 실제 김정남과 한 인터뷰 내용 중에 천안함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결.. 2012. 1. 20.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박희태의 발뺌 박희태 국회의장이 돌아왔다. 당연히 기자들은 박희태에게 돈봉투 파문에 대한 것을 물었다. 그리고 박희태는 대답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늘 그렇듯이 정작 당사자들은 모르는 일로 치부해버린다. 그리고 모든 비리와 부정은 비서관들의 몫이 되고 있다. 얼마나 심했으면 심지어 비서관들을 투표로 뽑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까.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최구식 의원의 비서관이 저지른 일이고, 이상득 의원의 돈세탁 문제도 결국 비서관이 저지른 일이고, 박희태 의원의 돈봉투 사건도 비서관의 일이니 말이다. 의원이 아니라 비서관을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할 일인가 보다. 그런데 박희태의 발언이 조금 걸린다. 그는 4년이나 지난 일이고, 그 당시 선거가 몇 달 걸러 5번이나 치렀기 때문에 기억을 못한다고 했다. 분명히 .. 2012. 1. 19.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정봉주 이감과 카메론 다이아 정봉주 전 의원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홍성 교도소로 이감되었다고 한다. 가족들과 가까이 있기를 원했던 의견은 철저하게 묵살되었다. 의혹으로 제기 했던 면회를 어렵게 하기 위해 이감할 것이라는 나꼼수의 주장이 결국 또 현실이 되었다. 나꼼수의 예언이 기가막히게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정권은 도대체 양심이 있는지, 생각은 있는지 다시 되묻고 싶어졌다. 교도소 이감은 법무부 소관이다. 법무부는 홍성 교도소가 경범죄자들이 있는 곳이라 정봉주 의원을 이감시켰다고 밝혔지만 결국 의도는 그것이 아니다. 어쨌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이나 광주족으로 옮기지 않은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이긴 하다. 이에 나꼼수측은 관타나모로 이감된다고 해도 매주 면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201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