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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257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해품달과 역사드라마의 고증 '해를 품을 달'의 뻥... 이건 좀 심했다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 실린'사극으로 역사읽기' 여섯 번재 이야기임을 밝힌다. 조선시대 사회상을 묘사하고 있는 MBC 드라마 . 지난주에 방영된 11, 12부에서는 허연우(한가인 분)와 이훤(이수현 분)의 데이트 장면이 나왔다. 궁을 나선 연우와 잠행에 나선 이훤이 시장에서 우연히 만나 데이트까지 하게 된 것. 조선시대에는 왕의 동선이 일일이 기록됐기 때문에, 왕이 임의로 궐을 벗어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훤 임금은 워낙 '날렵'한지라,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잠행에 나섰나 보다. 게다가 잠행 길에 데이트까지 하게 되는 귀한 행운도 얻었다. 드라마 의 숙종 임금은 애인과 함께 주막집에서 술과 돼지껍질을 즐겼지만, 의 이훤은 훨씬 더 세련된 모습을 .. 2012. 2. 17.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에일리언 시리즈 에일리언 시리즈는 독특하면서도 가치가 있는 SF 영화로 손꼽힌다. 대부분의 시리즈 영화가 전편의 흥행이나 작품성에 못 미치는 결과를 만들어낼 때에도 이 영화만큼은 독특한 시리즈만의 장르와 변형으로 성공을 이어왔다. 그런 이유만으로 충분히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리즈로 생각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에일리언 시리즈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1편은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주연은 시고니 위버. 도저히 79년 작품이라고 여기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SF 호러물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완성시켰다고 생각된다. 과거의 그저 그런 외계인 영화와는 달리 그야말로 밀폐된 공간(노스트로모 호)에서 벌어지는 에일리언과의 사투는 공포는 물론 오싹한 기분까지 들게 만드는 기억.. 2012. 1. 31.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문재인과 박근혜의 힐링캠프 S본부의 힐링캠프는 사실 좋은 취지와 진솔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시청율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프로그램이 신년 특집으로 마련한 두 사람 때문에 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바로 박근혜와 문재인. 현재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받는 박근혜와 노무현의 그림자로 인정 받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주자인 문재인의 출현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충분했다. 더군다나 그저 연에인이 아닌 정치인이고, 또한 굴곡의 역사를 겪어 왔다는 점에서 그들의 출연 자체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하지만 두 명의 화법에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박근혜는 물론 이제까지 자신에게 있던 말을 안 하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정치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끼며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2012. 1. 12.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연말 시상식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미국의 유명한 시상식을 살펴보자. 영화는 아카데미가 가장 유명하다. 옛날 어릴 적 아카데미를 세계 영화제라고 착각한 적이 있다. 그저 미국의 상업영화제인데 말이다. 그래도 최소한 미국의 상징이 된 영화상이다. TV 부분은 에미상으로 모든 것이 통일이다. 케이블도, 우리가 예능이라고 부르는 것도 모두 이곳에서 선정한다. 음악은 그레미상으로 통일이 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상을 받는 것은 물론 후보, 심지어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명예라고 느낀다. 그런데 우리를 보자. 영화는 청룡, 대종, 영화대상 등 중구난방으로 나뉘어 있고, 늘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TV는 방송 3사가 나름 진행하며 온갖 상이란 상은 다 퍼준다. 음악은 또 어떤가. 방송 3사를 비롯해 케이블도 따로 진행하고 있다. 그야말.. 2011.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