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octor/Movie151 KINO의 영화-스타워즈 로그 원, 전설은 계속된다 어릴 적, 마음을 사로잡던 영화와 장면들이 있다. 스타워즈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던 영화다. 광선검의 빛과 소리는 가끔 빗자루를 들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소재였고 다스베이더의 숨소리도 놀이의 하나였다. 그리고 그 전설이 어느덧 7편까지 등장했고 이제 2편을 남겨두고 있는 와중에 스핀오프가 하나 만들어졌다. 바로 스타워즈 로그 원. 전설의 시작을 알렸던 에피소드4의 바로 전 이야기. 영웅의 탄생 그 뒤에 숨어있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데드 스타의 제작에 참여하게 된 과학자는 제국 몰래 데드 스타 안에 약점을 심어 놓는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반란군에 전한다. 과학자의 딸은 반란군에 함류해 아버지의 메시지를 받고 데드 스타의 설계도를 얻기 위해 제국의 심장부로 향한다. .. 2017. 3. 23. KINO의 영화-스노든, 국가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며 에드워드 조셉 스노든. 그는 미국인이며 CIA와 NSA에서 일하면서 미국의 첩보국이 광범위하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그것도 미국인들도 포함해 무차별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전화는 물론 메일,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하는 것은 물론 공개하지 않는 것까지 수집되고 있다는 사실의 폭로는 충격이었고,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한 심각한 도덕적 타격을 입게 된다. 그리고 스노든은 방첩법 및 여러 혐의로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다. 영화는 정보를 어떻게 빼내서 언론에 폭로하게 되는지에 대한 과정 보다는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느끼는 스노든 개인의 감정에 초점이 맞춰 있다. 그가 느꼈을 국가와 자유에 대한 갈등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도 같다. 국가는 무엇을 하는 .. 2017. 3. 21. KINO의 영화-아이히만 쇼, 악마의 평범성 악마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있다. 악마처럼 보이고, 악마처럼 행동하는 자들이라도 그의 이면에는 그저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 있다. 지금의 국정원인 과거 중정이나 안기부에서 고문을 일삼던 경찰이나 요원들도, 뒤 돌아서서 일반 가장으로 돌아가면 가족 걱정, 먹고 사는 것 걱정, 자식들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악마는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우리들 일상에 숨어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실체는 너무나도 잘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차 세게대전을 일으켰던 독일, 그리고 패전 후 독일의 유대인 하갈에 책임이 있는 인물 아돌포 아이히만이 체포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재판을 받는 아이히만. 그의 재판이 전 세계에 방송된다.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메카시즘으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홀위츠. 그와 함.. 2017. 3. 20. KINO의 영화-공조, 그 어색한 만남 남북한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북한에서 슈퍼노트 동판을 탈취해 달아난 김주혁. 그리고, 상관이었던 김주혁의 배신으로 아내까지 살해당하고 볼수를 꿈꾼 현빈. 김주혁을 잡고 동판을 회수하기 위해 남북하 장관급 회담에 합류해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한국의 형사인 유해진과 협력해 김주혁을 잡는 이야기. 이 뻔한 이야기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배우들의 연기다. 유해진의 능글맞은 연기는 물론이고, 현빈의 액션 연기도 한 몫 충분히 한다. 소녀시대 윤아도 능청맞은 연기가 많이 늘었다. 그렇게 영화는 배우들의 힘을 등에 업고 뻔한 이야기 구조를 돌파해 간다. 하지만 왠지 남북의 만남은 언제나 늘 뻔한 설정들을 가지고 온다. 북한에 대한 남한의 시선은 언제나 똑같고, 그에 대한 북한의 반응도 똑같다. 이런 설정을 .. 2017. 3. 15.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