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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Movie151

KINO의 영화-시간여행2. 과학은 없다. 시간여향의 유쾌함. 시간여행은 늘 재미있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 상상을 현실화 시키는 것은 당연히 영상이다. 시간여행에 대한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적 상상을 배제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즐거운 상상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영화가 바로 그러한 즐거운 상상을 실현시켜준다. 영화 ‘액설런트 어드벤처’는 지금은 대스타가 되어있는 키아누 리브스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전화박스모양의 타임머신(닥터후-영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타임머신 겸 우주선-의 타디스가 연상되는)을 타고 과거를 오가며 역사적 유명인들을 현대로 불러온다. 이유는 단 하나, 역사 과제에서 낙제를 면하기 위해서다. 주인공들이 불러오는 인물은 그야말로 역사적으로 인정받는 위인들, 징기즈칸, 잔다르크, 나폴레옹, 베토벤, 소크라테스,.. 2017. 6. 2.
KINO의 영화-임금님의 사건수첩, 예종, 그는 누구인가. 조금은 생소한 임금이다. 이제껏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는 주로 거론되는 왕들이 있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고, 시대에 휩쓸린 왕들이 주로 영화화 되어왔다. 태조, 세종, 세조, 선조, 연산, 광해, 영조, 정조 등. 그런데 갑자기 이 영화는 예종을 끌고 들어왔다. 예종하면 떠오르는 것이 딱히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약관 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임금으로 재위한 시기는 고작 2년이 채 되지 못한다. 에종이 생소한 이유는 결국 그가 주목할만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종은 수양대군인 세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세조의 첫째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세자가 된 이후 임금이 되었다. 그것이 예종이다. 한명회의 딸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지만 일찍 죽고 만다. 결국 다음 임금인 성종은 세상을 .. 2017. 5. 30.
KINO의 영화-해빙, 아직 녹지 못한 스릴러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시구, 조진웅, 김대명. 그들이 섬뜩한 스릴러를 함께 찍었다. 제목은 해빙. 사채업자에게 빚을 지고 이혼까지 하게 된 의사 조진웅은 시골의 선배 병원에 월급의사로 취직을 한다. 그곳에서 수면내시경 환자인 신구에게서 섬뜩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강의 대교 밑에 각 신체 부위를 따로 버렸다는 잠꼬대. 이 말을 듣고 나서부터 조진웅은 신구와 신구가 운영하는 정육점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된다. 더구나 조진웅은 그 정육점 2층에 세를 얻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근처 공사장에서 토박 시신이 발견되며 조진웅의 의심은 더욱 깊어간다. 과연 정육점 주인인 신구와 그의 아들 김대명이 범인일까. 초반의 긴장감은 꽤 잘 유지하는 듯 하다. 하지만 더운 날의 날씨처럼 늘어지는 이야기의 전.. 2017. 5. 25.
KINO의 영화-23 아이덴티티, 반전은 긑나지 않았다. 샤말란 감독이 돌아왔다. 식스센스 이후 관객들의 높아진 반전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흥행에서 계속 실패를 맛보던 감독이었다. 그런 그가 23 아이덴티티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반전이라는 것에만 얽매이지 않으면 나름 샤말란 감독의 영화들은 그리 실망할 정도는 아니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물론 실패한 작품들도 있지만 싸인이나 해프닝 등은 충분히 볼만했으며, 언브레이커블은 굉장히 충격적이기도 했다. 한동안 제대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하던 우려를 씻어내고 샤말란 감독은 자신의 건재를 확인시켜준 것이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23개의 인격을 가진 해리장애 환자인 캐빈은 세 명의 소녀를 납치한다. 다양한 인격을 드러내는 캐빈에게서 소녀들의 탈출 이야기가 바로 주된 스토리다. 여기에 .. 2017.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