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octor/Movie151 KINO의 영화-콩:스컬 아일랜드, 괴수들의 습격 아시아 최고의 괴수가 고질라라고 한다면, 서구 최고의 괴수가 킹콩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인정할 것이다. 그만큼 킹콩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 특수효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가장 거대하고, 가장 엄청난 킹콩이 등장했다. 바로 콩 : 스컬 아일랜드이다. 스토리는 영화를 직접 보기를 권한다. 말 그대로 별반 스토리가 특별한 것은 없다. 이런 영화에서 치밀한 반전이나 스토리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결국 관객이 이 영화에서 원하는 것은 킹콩과 맞서는 괴수들의 화려한 액션일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엄청난 액션을 보여준다. 이제까지의 킹콩은 고작 크기가 10미터 남짓이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의 콩은 키가 30미터나 된다. 문제는 이 콩이 성체가 아니라 사춘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완전히 성.. 2017. 4. 12. KINO의 영화-공각기동대, 전설의 시작 공각기동대는 수많은 전설의 시작과도 같은 작품이다. 오시이 마모루라는 최고 감독을 만들어내기도 했고, 작품의 세계관은 수많은 영화와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인공지능, 네트워크 등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설정들은 다양하게 확대 재생산되어 찾아왔다. 매트릭스가 대표적일 것이다. 이제 이 1995년산 애니메이션이 실사 영화화되어 상영된다. 쿠사나기 소령 역에 스칼렛 요한슨이 열연한다. 1995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세계 시장에 큰 획을 그은 해이기도 하다. 물론 이 작품, 공각기동대가 그렇고, 또 하나의 작품이 나온 해이기도 하다. 바로 메모리즈.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은 아키라 이후 또 다시 그로테스크 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쉽게 접하는 스팀 펑크를 이미 이 당시 상당히 독창적인 애니메이션으.. 2017. 4. 7. KINO의 영화-보통사람. 보통이 아닌 세상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은 선거때 자신을 보통사람이라고 불렀다. 전혀 보통사람이 아닌 그는 역설적이게 자신을 보통사람이라고 부르며 믿어달라고 주장했다. 육사 출신에 전두환과 동기동창이자 친구. 10.26을 일으킨 주범 중 한 명이 보통사람이라면 과연 이 세상에 누가 보통사람일까. 영화는 보통사람이라고 주장하던 노태우의 친구인 전두환이 집권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격동의 80년대. 남산으로 불리던 안가부가 위세를 떨치던 시대다. 경찰 손현주는 우연히 잡게 된 살인범을 조사하던 도중 안기부에 의해 계획된 사건에 휘말린다. 시대가 어수선할 때 시선을 돌리기 위한 공작. 바로 그런 공작이다. 범인은 졸지에 연쇄살인범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손현주는 이에 반항을 하게 되고 안기부의 끔찍한 응징이 시작된다. 누구도.. 2017. 3. 31. KINO의 영화-히든 피겨스, 영웅들이 온다. 1960년대의 미국.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하던 시대. 그것도 인종차별이 법적으로 인정받던 버지니다. 흑인들은 화장실도, 식당도, 학교도, 버스도, 마시는 물 조차도 모두 구별되어 있었다. 그런 시대에 미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일하는 흑인 여성들이 있다. 그녀들은 엄청난 실력과 천재성을 지녔음에도 남자들과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던 우주개발에서 언제나 임시직이었다. 그런 그녀들에게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것은 기회라기 보다는 차별을 더욱 확인시키는 계기일 뿐이다. 당시 소련이 먼저 유인우주선을 띄우면서 미국은 경쟁에서 미린 것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유인 우주선과 함께 지구 궤도를 돌고 무사귀환해야 하는 상황. 이 프로젝트에 세 명의 흑인이 핵심이 된다. 수학 천재인 캐서린, 프로그래머 도로시, 엔지니.. 2017. 3. 2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