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octor/Movie151 KINO의 영화 이야기-컨택트, 자신과의 대화 독특한 SF영화가 있다. 드뇌 빌뇌브 감독의 감각적인 SF 영화 컨택트다. 저메키스 감독의 콘택트라는 SF의 수작 영화가 있었다. 언뜻 보면 닮은 듯 하지만 많이 다른 영화다. 드뇌 빌뇌부 감독은 시카리오, 프리즈너스를 감독했고, 올해 말 개봉할 블레이드러너2049의 감독이기도 하다. 배우는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 등이 출연한다. 그럼 이 독탁한 영화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전 세계 12곳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나타난다. 언어학자인 에이미 아담스와 물리학자인 제레미 레너가 군부대의 요청으로 비행체와의 대화에 나선다. 외계인과의 만남과 독특한 문자 체계를 해석하면서 나눈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은 의사소통의 오해로 인해 비행물체를 공격하려는 계.. 2017. 2. 8. KINO의 영화 이야기-사다코 대 가야코, 일본 공포는 끝났다. 한때 일본 공포영화의 두려움은 최고라고 칭송받았었다. 링이 그랬고, 비디오로 먼저 선을 보였던 주온이 그랬다. 그 두 편의 대표적인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마주 선다. 링의 사다코와 주온의 가야코. 둘을 대결 붙인다는 카피가 왠지 이 영화의 장르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의심은 여지없이 들어맞았다. 링이 주었던 공포는 단순했다. 원인 모를 공포.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하는 시간의 촉박함.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의 모습. 그리고 인간들의 욕망과 욕심에 의해 희생된 사다코의 슬픔까지도 포함된 수작이었다. 소설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사다코의 등장이 충격이었던 것은 덤이었지만 영화를 기억 속에 남아있게 해주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주온은 어떤까. 흉가가 가지는 막연한 공포가 그 실체를 드러낸다. 남.. 2017. 1. 25. KINO의 영화-비공개, 미국판 블랙리스트.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시끄럽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 그리고 여기에 미국의 블랙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 있다. 우리 제목으로 비공개. 주연은 익히 잘 알고 있는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맡았다. 또한 이 영화는 매카시즘을 비판하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미국 의원인 매카시가 공산주의자 명단이 있다며 의회에서 발언하며 촉발된 사건으로 그가 명단이 손에 있다고 흔들던 종이에는 사실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백지였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는 공산주의자를 색출하기 위한 분위기에 휩싸였고, 그런 분위기를 매카시즘이라고 불렸다. 미국적 민주주의에 위배된 가장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로 지금도 기억되고 있다. 지금의 미국은 어떤까. 어느 배우든 자신이 .. 2017. 1. 23. KINO의 영화-모아나. 암초를 넘어 한 발 앞으로.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개봉했다. 픽사가 아닌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무언가 한 가지 부족한 면을 가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조금은 뻔한 전개가 아닐까. 그것은 분명 픽사나 드림웍스 작품을 보며 느끼는 것과는 달랐다. 주토피아가 그랬고, 겨울왕국이 그랬다. 이야기의 첫 시작에서부터 결말은 정해져있다. 그렇다 해도 과정에 초점을 맞추지도 않는다. 마치 결말을 예측 못했다는 듯이 끌고 나간다. 솔직히 그런 이유로 감동이 줄어들고 공감대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기술적인 부분이야 더 말을 해서 무엇하랴. 모아나에서 물을 표현하는 그래픽이야 말로 최고라고 할만하다. 바다의 느낌과 물의 느낌은 이제껏 봐왔던 어떤 작품보다도 신비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그리고 최근 들어 기존의 공주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2017. 1. 19.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