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호284 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유럽 한류 난 개인적으로 한류의 거품을 상당히 우려하는 축에 속한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린다고 할까? 드라마 한류가 일본에 불어닥쳤을 때, 일본에서 유행한 한국 드라마는 사실 일본의 80년대 감수성을 되새겨보는 이야기들이어서 성공했던 것이다. 이를 좋아할만한 일인지는 되새겨 봐야 한다. 결국 과거로의 회귀, 복고, 그리고 구태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가 과거처럼 인기를 끌고있지 못하다. 어쩌면 한국 드라마의 한계를 일찌감치 깨달았을 수도 있다. 대신 한국 드라마는 동남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축하할 일이지만 이 역시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유럽에서 K-POP이 거세다. 유럽에는 없는 기획사 시스템, 스타 시스템이 유럽에서는 신선했을 수도 있다. 철저하게.. 2011. 7. 8. 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군대 해병대의 총기 사고로 4명의 젊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갔다가 당한 변이다. 슬프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청년들이 세상에 나와 할 수 있는 일들은 분명 그렇게 목숨을 잃는 것 보다는 훨씬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럼 이제 죽은 사람들에 대한 추모보다는 좀 더 근본적으로 문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도대체 왜 해병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아니 해병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군대라는 조직 체계에서 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까? 영화 '어퓨굿맨'은 미 해병대에서 벌어지는 부대원들간의 살인 사건을 다룬다. 그리고 그 모습이 우리나라의 군대에서는 낯설지 않고 오히려 익숙한 장면들과 오버랩되곤 한다. 전의경의 구타사건, 해병대의 성폭행 사건, 휴가 후 자살 사건 등이 심심치않게 되.. 2011. 7. 7. 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도청 kbs의 민주당 도청 문제가 시끄럽다. 당사자인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출국을 해버렸고, kbs는 벽에 귀를 대고 엿들었다고 주장했다가 경찰의 조사 결과 불가능으로 판명되었다. 온통 인터넷과 sns는 kbs가 소머즈의 귀를 달았다며 조롱거리가 되어버렸다. 언론도 도청에 대한 의혹을 젝하고 나섰다. 물론 조중동의 비판은 종편에 대한 포석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어쨌든 수신료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인 kbs가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린 격이 되었다. 사실 도청은 언제나 민감한 사안이다. 미국에서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도 벌어졌다. 그리고 애셜온은 전 세계를 도청하는 미국의 비밀기관이라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지기도 했다. 과거 1992년 대선때 초원복국집에 모여 김영삼 후보.. 2011. 7. 6. 엄마, 그리고 여성을 위한 서대문 스토리텔링 콘서트 여성, 그리고 엄마 언제나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름이 있습니다. ‘엄마’. 엄마를 소재로 한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아마도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엄마는 우리들 가슴에 언제나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자리잡고 있고, 우리는 언제나 늘 엄마에게만큼은 죄인일 뿐입니다.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졌던 그 수많은 굴레들, 이제 그 굴레를 우리가 직접 걷고 당당하게 그녀들과 함께 어깨를 걸고 세상에 마주서야 합니다. 그녀들은 우리의 동생이자 친구이며 아내이고, 누나이자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녀들의 손을 잡고 마주서서 사랑한다고 말할 때입니다. 7월 8일 서대문 안산의 숲 속 공연장에서는 여성과 어머니라는 주제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나눕니다. 독립문역에서 안산 숲길을 걸으며 .. 2011. 7. 4.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