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철호284

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무상급식 무상급식 주민반대 서명 숫자가 80만을 넘어섰다고 한다. 주민 투표를 하게 된 것이다. 문제는 그 비용으로 180억원 정도의 국민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서울 시내 곳곳에서 행해졌던 무상급식 주민반대 서명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이 괘 많이 나오고 있다. 사진을 찍는데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며, 서명 주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무작정 서명을 받았다라는 이야기며, 중복 서명이 있을 것이라는 문제제기며....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우선 이 문제에 대한 이슈를 짚어보자.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한결같다. 바로 왜 부자들에게도 공짜로 밥을 먹여줘야 하느냐이다. 즉 선별적 무상급식을 행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언뜻 들으면 맞는 말 같다. 하지만 아이들의 식사 .. 2011. 6. 17.
양철호의 책 이야기-지적 사기 우선 나는 이 책의 저자나 출판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힌다. 그러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내 느낌은 한 마디로 통쾌하다였다. 온갖 어려운 말과 알아듣지 못할 해설로 버무려진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을 보기 좋게 한 방 먹였으니까. 이야기의 발단은 이렇다. 1996년 봄 포스트모더니즘 계열 학술지인 -소셜텍스트(Social Text)-는 '과학전쟁'이라는 제호의 특집호를 만들었고, 이 특집호에 뉴욕대학의 물리학교수 앨런 소칼(Alan Sokal)이 기고한 -경계의 침범:양자중력의 변형해석학을 위하여-라는 논문이 실렸다. 학계는 이 논문에 주목하였다. 문제는 이 다음에 벌어졌다. 2주 후에 소칼이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에 -물리학자가 문화연구로 실험하다-라는 논문을.. 2011. 6. 17.
양철호의 세계의 미스테리-버뮤다 삼각해역 버뮤다 삼각해역의 미스터리 1945년 12월 5일 오후. 전 세계를 미스터리로 빠트리는 첫 사건이 벌어진 날이다. 이 날, 미국 플로리다의 비행장에서 날아오른 다섯 대의 어벤저 폭격기가 대서양 순찰 비행에 나섰다. 그러나 다섯 대의 비행기는 돌아오지 못했다. 위치를 알 수 없다는 교신만을 남긴 채 그들은 사라져버렸다. 급하게 구조 비행기가 이륙했다. 13명을 태운 구조 비행기는 마지막 교신을 남겼던 지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구조 비행기도 더 이상 돌아오지 못했다. 이 사건이 바로 버뮤다 삼각해역, 마의 삼각해역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으로 기록된 첫 사건이다. (버뮤다 삼각해역의 지도) 그 이후로 20여 년 동안 사라진 배와 비행기는 수십 척에 이르고, 피해를 본 사람의 숫자도 200여 명을 .. 2011. 6. 14.
다섯 번째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시작됩니다 한 여름 밤의 꿈을 위한 서대문과 사색의 향기 스토리텔링 콘서트 여름은 특별한 계절입니다. 무더위와 시끄럽게 귓가를 울려대는 매미 소리, 그 소리마저 시원스럽게 들리는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아래 평상 그늘에 누우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습니다. 들과 산으로 뛰어다니며 여름 야생화의 향기에 취하고, 더위와는 무관한 듯 뼛속까지 시리게 만드는 개울물에 몸을 담그며 보낸 한 낮의 더위. 그 더위를 뒤로 하고 배불리 먹은 저녁 식사가 채 꺼지기도 전에 할머니의 무릎을 베개 삼아 누우면, 모깃불 타는 소리와 함께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가 자장가로 들려와 어느새 까무룩 잠이 들어버립니다. 이 모든 것이 여름의 추억입니다. 연인과 시원한 바닷가를 거닐던 것도, 독서실에 틀어박혀 선풍기 바람에 의지한 채 수험공부에 .. 2011.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