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 Doctor/Entertainment62

KINO의 배우-아베 히로시, 다양함을 소화하는 캐릭터의 장인 과거에는 일본드라마를 꽤 많이 챙겨본 적이 있었다.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시작된 일본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고쿠센, 트릭, 히어로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되었다. 물론 지금은 일본드라마의 침체기로 여겨질 만큼 볼만한 드라마가 적어 아쉽지만 한때는 정말 많이도 챙겨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눈여겨 보왔던 배우가 있다. 기무라 타쿠야가 한창을 전성기를 누리며 주연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 조연이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던 배우, 바로 아베 히로시다. 키가 거의 190에 달할 정도로 커서 눈에 띄는 것은 물론이고 큰 눈이 인상적인 배우였다. 이 배우를 맨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히어로였다. 검사 역으로 등장해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당당한 캐릭터로 연기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크게 나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그러다.. 2017. 6. 29.
KINO의 미디어-알쓸신잡, 유쾌한 잡지식의 향연 나영석 PD가 다시 사고를 쳤다.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등을 히트시켰던 그가 이번에는 전혀 조화가 잘 안 되는 네 명의 패널을 데려다가 대박을 터트렸다. 바로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바로 그것이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인 유시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과학자 정재승이 브로 그 넷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유희열이 자리하고 있다.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다. 한 도시를 각자 여행한다. 맛집도 가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문학관, 관광지 등을 돌아보고 모여서 각자 보고 느낀 것, 궁금한 것들을 그저 쏟아낸다. 하지만 이들 네 명이 누구냐. 각자 나름의 분야에서 한가닥 하던 사람들이 모였으니 결코 조용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들어맞는다. 유시민.. 2017. 6. 12.
KINO의 미디어-크라임씬 두뇌게임 속으로. 두뇌게임을 요하는 몇몇 프로그램들이 기존에 존재했었다. 지니어스 게임이 그랬고, 코드 비밀의 방이 있었다. 나름의 구성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무리한 설정으로 문제를 노출시키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크라임씬은 실제 사건을 재구성해 추리 문제를 제시하고, 등장인물들이 역할을 설저애 범인을 찾아내는 게임이었다. 2기의 인기를 힘입어 3기 제작 요청이 빗발쳤고, 방송국은 결국 2기 제작에 들어가 현재 절찬리에 방영중이다. 1기의 어수선함이 2기에 정리가 되면서 깔끔해졌다면 3기는 약간 소설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실질적인 사건이라기 보다는 어찌 보면 모두 범인이 될 수 있는 상황들을 꿰어 맞춘듯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결국 사건에는 범인을 추리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있지마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증거 .. 2017. 6. 1.
KINO의 미디어-김어준, 그의 B급 정서가 좋다 김어준의 특징은 명확하다. 그는 정치를 희화화한다. 하지만 개그 프로그램의 풍자와는 다르다. 그의 정치 희화화는 날카로운 분석을 전제로 한다. 그렇게 희화화한 그의 촌철살인에 사람들은 즐거워한다. 정치를 우스꽝스럽게 만든다는 비판이 있지만 사람들은 이에 오히려 지금의 정치 자체가 더욱 우스꽝스럽다며 반박한다. 그것이 현실이다. 김어준이 주목받은 것은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전부터 딴지일보 운영을 통해 정치는 물론 문화, 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화략해왔다. 그리고 그것이 나는 꼼수다, 뉴욕타임즈를 거쳐 파파이스와 뉴스공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어준은 정치인을 불러 놓고 놀리고,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농담을 건넨다. 얼마 전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김성태 의원이 출연했.. 2017.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