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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Entertainment62

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유럽 한류 난 개인적으로 한류의 거품을 상당히 우려하는 축에 속한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린다고 할까? 드라마 한류가 일본에 불어닥쳤을 때, 일본에서 유행한 한국 드라마는 사실 일본의 80년대 감수성을 되새겨보는 이야기들이어서 성공했던 것이다. 이를 좋아할만한 일인지는 되새겨 봐야 한다. 결국 과거로의 회귀, 복고, 그리고 구태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가 과거처럼 인기를 끌고있지 못하다. 어쩌면 한국 드라마의 한계를 일찌감치 깨달았을 수도 있다. 대신 한국 드라마는 동남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축하할 일이지만 이 역시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유럽에서 K-POP이 거세다. 유럽에는 없는 기획사 시스템, 스타 시스템이 유럽에서는 신선했을 수도 있다. 철저하게.. 2011. 7. 8.
양철호의 미디어 분석-트루맛쇼 트루먼쇼라는 영화가 있다. 짐 캐리가 주연하고 피터 위어가 감독한 이 영화는 단지 코미디 배우라고 여겨졌던 짐 캐리를 일약 연기파 배우로 인식시켰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가치는 다른 곳에 있었다. 짐 캐리라는 배우 이외에 미디어 시스템이 가진 파괴력과 공포, 그리고 거짓과 속임수 등이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가짜로 만들어 놓는 그 위험천만한 상상력은 이제 상상력이라고만은 말할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짐 캐리는 마지막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고 현실이라는 생소한 곳으로 나아간다. 그것이 그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현실이면서 가상인 곳을 되짚어 보자. 김재환 피디는 TV에 나오는 맛집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그 발상이 기발하다. 기존에 소개된.. 2011.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