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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257

KINO(양철호)의 영화-비욘드 스카이라인, 무슨 생각이지? 몇 년 전 만들어졌던 영화 스카이라인의 속편이다. 외계인의 침공. 그리고 인류를 잡아가는 상황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부분의 외계인 침공의 영화가 그러하듯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인간, 그리고 끝내 물리치는 모습이 그려질 것 같았던 것과는 달리 전작은 철저하게 외계인에게 당하기만 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 색다른 맛이 있었다. 뭐 물론 영화적인 완성도는 별개로 치고. 그런데 속편이 나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속편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나온 것이다. 배우도 나름 괜찮다. 윈터솔저와 퍼지 등에 나왔던 프랭크 그릴로, 레이드에 출연해서 액션의 충격을 던져준 이코 우웨이스 등이 나온다. 하지만 영화는...... 최소한 헐리웃은 동양의 액션 배우들을 데려다가 정말 쓸데없이 소모.. 2018. 2. 1.
KINO(양철호)의 영화-토르 라그나로크, 인피니티 워를 향해 시빌워에서 사라진 토르와 헐크가 뭉쳤다. 그리고 로키까지 돌아왔다. 토르의 세 번째 독립 이야기 라그나로크가 일어났다. 헬라와 수르트의 부활로 인한 전쟁.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흘래닛 헐크를 모티브로 했다. 거기에 북구 신화의 라그나로크를 얹은 것.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압권은 다름아닌 마지막 쿠키 영상에 있지 않을까. 거대한 타노스의 우주선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타노스 우주선을 바라보는 토르와 로키의 표정. 분명 로키는 그 우주선이 타노스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겠지. 그리고 토르, 로키와는 헐크도 함께 있다는 것. 인피니티 워가 어떻게 시작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무언가 엄청난 사건으로부터 시작되던가, 아니면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이후부터 시작되던가 일 것이다. 어찌 보면 라그나로크는 단순히 토.. 2018. 1. 31.
KINO(양철호)의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 뻔하지만 감동은 있다.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알게 된 배다른 동생. 배다른 동생은 서번트 증후근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 그것만이 내 세상은 뻔한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 그리고 서로의 이해와 화해.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관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져다 만든 신파적 요소와 코믹적 요소를 적절하게 믹스한 영화다.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일화가 코믹 중시으로 전개된다는 것은 뻔한 것이고. 어머니가 죽고 형과 동생만 남겨지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도 충분히 예견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그런 뻔한 이야기를 넘는 게 있다. 바로 배우들의 연기다. 윤여정과 이병헌이야 워낙 연기를 잘하니 그렇다고 치다. 이 영화의 압건은 바로 동생을 연.. 2018. 1. 30.
KINO(양철호)의 영화-무한의 주인, 노력은 가상하다 인기 원작 만화였던 무한의 주인이 영화로 나왔다. 주인공은 기무라 타쿠야. 히어로, 기무라 타쿠야를 맨 처음 알게 된 것은 마츠 다카코와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히어로였다. 오래 전 일이니 그 역시 나이가...... 원작 만화는 혈선충이라는 벌레를 몸에 심은 사무라이 만지는 죽지 못하는 불로불사가 되고, 부모를 잃은 소녀의 복수 여정에 함께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단순한 구조가 재미있는 것은 캐릭터다. 사무라이 같지 않은 무사. 개성 강한 캐릭터의 열전. 판타지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모습들이 다양하게 그려진 수작이다. 더구나 무엇보다도 거칠면서도 리얼한 작화가 꽤 눈을 즐겁게 해주던 작품이었다. 어떤 무기든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이토류의 아노츠 카게히사와 다양한 무사들과 만지의 대결은 흥미진진했다. 더.. 2018.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