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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257

KINO(양철호)의 미디어-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 형보다 낫다.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가 종영했다. 박중훈의 드라마 복귀로 이슈가 되었고, 김무열, 주진모, 양익준 등의 출연도 화제였다. 무엇보다 성공했던 전작 나쁜녀석들의 속편이라는 것이 주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개인적인 사연에 매몰되었던 전편에 비해 확실히 이야기가 짜임새 있어졌다. 물론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들어간 몇몇 설정들이 너무 뻔하긴 했다. 이번 작품은 전편의 이야기와 전혀 벌개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넣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개인의 사연의 비중을 줄이고, 사건에 초점을 맞추는 밸런스도 맞췄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나쁜녀석들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과연 나쁜녀석들일까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그들은 나쁜녀석들이 아니라 현실에 철저하게 내던져진 자들 아닐까. 전편의 나쁜녀석들은 살인청부업자에 조폭.. 2018. 2. 9.
KINO(양철호)의 영화-다운사이징, 뒤로 갈 수록 흥미도 다운사이징 인구, 식량,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다운사이징 프로젝트. 하지만 사람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운사징을 선택한다. 화폐가치가 현실 세계의 120배가 된다니 천만원을 가지고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면 12억원의 자산을 가진 게 되니 말이다. 뭐 각설하고 사람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설정은 언제나 매력적인 설정이다. 애들이 줄었어요에서 보여주던 재미있는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줄어든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이이 일어날까 하는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 영화는 분명 재미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줄어든 사람을 뒤집개 같은 것으로 옮기는 모습이나, 눈썹까지 밀어버린 멧데이면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런데 영화는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접.. 2018. 2. 8.
KINO(양철호)의 영화-희생부활자, 부활이 필요하다.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낸 영화는 있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영화들이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을 끌어모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종교적인 이유도 아니고 다만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성의 문제였다. 희생부활자는 죽은 사람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골자로 한다. 그리고 그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설정을 덧붙인다. 또한 그 사실을 덮으려는 국가정보원의 노력도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이런 정도의 규모로 끌어갈 이야기인지 의심이 든다. 더구나 희생부활자라는 것을 끌여들여 풀어야 할 이야기인지도 의문이다. 이 이야기는 그저 과거 사건을 밝히기 위한 하나의 미스터리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희생부활자라는 설정을 가미해 수수께끼처럼 꾸며놨지만 정작.. 2018. 2. 7.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3.과학적인 접근 외계인에 대한 존재는 철저하게 상상에 의존한다. 이유는 바로 우리가 외계인을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상에는 차이가 있다. 공상이나 몽상에 의해서 환타지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철저하게 과학적인 상상에 의존해서 외계인과의 만남을 표현할 수도 있다. 그 대포적인 것이 바로 ‘로즈웰’과 ‘콘택트’이다. 카일 맥라클란이 주연했던 ‘로즈웰’은 실제 미국 로즈웰에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온갖 증언과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어떻게 현상들이 왜곡되고 변하는지, 그리고 미 국방부가 사실은 어떤 방식으로 은폐했는지도 차근차근 보여준다. 여전히 불가사의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 음모론의 중심이기도 한 네바다 사막 51구역인 로즈웰에 사람들은 외계인의 사체와 우주선.. 2018.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