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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Movie151

KINO(양철호)의 영화-그것만이 내 세상, 뻔하지만 감동은 있다.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알게 된 배다른 동생. 배다른 동생은 서번트 증후근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 그것만이 내 세상은 뻔한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 그리고 서로의 이해와 화해.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관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져다 만든 신파적 요소와 코믹적 요소를 적절하게 믹스한 영화다. 장애를 가진 동생과 형의 일화가 코믹 중시으로 전개된다는 것은 뻔한 것이고. 어머니가 죽고 형과 동생만 남겨지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도 충분히 예견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그런 뻔한 이야기를 넘는 게 있다. 바로 배우들의 연기다. 윤여정과 이병헌이야 워낙 연기를 잘하니 그렇다고 치다. 이 영화의 압건은 바로 동생을 연.. 2018. 1. 30.
KINO(양철호)의 영화-무한의 주인, 노력은 가상하다 인기 원작 만화였던 무한의 주인이 영화로 나왔다. 주인공은 기무라 타쿠야. 히어로, 기무라 타쿠야를 맨 처음 알게 된 것은 마츠 다카코와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히어로였다. 오래 전 일이니 그 역시 나이가...... 원작 만화는 혈선충이라는 벌레를 몸에 심은 사무라이 만지는 죽지 못하는 불로불사가 되고, 부모를 잃은 소녀의 복수 여정에 함께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단순한 구조가 재미있는 것은 캐릭터다. 사무라이 같지 않은 무사. 개성 강한 캐릭터의 열전. 판타지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모습들이 다양하게 그려진 수작이다. 더구나 무엇보다도 거칠면서도 리얼한 작화가 꽤 눈을 즐겁게 해주던 작품이었다. 어떤 무기든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이토류의 아노츠 카게히사와 다양한 무사들과 만지의 대결은 흥미진진했다. 더.. 2018. 1. 26.
KINO(양철호)의 영화-더 포리너, 이제는 짠한 성룡 성룡의 영화가 나왔다. 웃음기 빼고 딸을 잃은 아픔을 보여준다고 했다. 확실히 웃음기는 빠졌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액션도 부족하다. 영화가 박진감 있게 흘러가는 것도 아니다. 문제가 뭘까? 성룡은 성룡에 맞는 연기가 있다. 그리고 기대하는 것도 있다. 그것이 빠졌다라면 이야기의 짜임새라도 있어야 하지만 어설픈 음모는 오히려 어설픈 영화의 완성도만 보여줄 뿐이다. 성룡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뭉쳤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테러를 그렸다. 해묵은 스토리. 오랜 역사를 지닌 IRA에 대해서 이해되지 않는 태도들. 이제껏 IRA를 다룬 영화들은 많았다. 대표적으로 해리슨 포드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데블스 오운이 그렀다. 또한 IRA의 테러에 맞선 영화들도 많았다. 그런데 첫 테러 이후 IRA라는 단체에 대한 이해도.. 2018. 1. 25.
KINO(양철호)의 영화-직쏘, 이제 시간 장난은 그만 쏘우 시리즈의 첫 시작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허를 찌르는 반전은 관객의 뒤통수를 쳤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시리즈를 더급할 수록 복잡하게 꼬기만 하던 스토리에 자극적으로 변하기만 하는 고문 기구들은 더 이상 흥미를 주지 못했다. 그렇게 쏘우 시리즈는 잊혀지는 듯 했다. 그러다 다시 직쏘가 등장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보여주는 시간 장난. 쏘우2에 처음 등장한 시잔장난은 처음에는 나름 흥미로웠다. 편집의 묘미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재미였다. 관객을 제대로 속일 줄 아는 감독의 장치였고, 거기에 나는 깜빡 속았었다. 그런데 그것도 거급되니 흥미가 급하게 떨어졌다. 그리고 그런 시간 장난은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계속 되어졌다. 이번 직쏘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의 사건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역시 두 가지.. 2018.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