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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Movie151

KINO(양철호)의 영화-희생부활자, 부활이 필요하다.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낸 영화는 있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영화들이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을 끌어모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종교적인 이유도 아니고 다만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성의 문제였다. 희생부활자는 죽은 사람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골자로 한다. 그리고 그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설정을 덧붙인다. 또한 그 사실을 덮으려는 국가정보원의 노력도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이런 정도의 규모로 끌어갈 이야기인지 의심이 든다. 더구나 희생부활자라는 것을 끌여들여 풀어야 할 이야기인지도 의문이다. 이 이야기는 그저 과거 사건을 밝히기 위한 하나의 미스터리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희생부활자라는 설정을 가미해 수수께끼처럼 꾸며놨지만 정작.. 2018. 2. 7.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3.과학적인 접근 외계인에 대한 존재는 철저하게 상상에 의존한다. 이유는 바로 우리가 외계인을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상에는 차이가 있다. 공상이나 몽상에 의해서 환타지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철저하게 과학적인 상상에 의존해서 외계인과의 만남을 표현할 수도 있다. 그 대포적인 것이 바로 ‘로즈웰’과 ‘콘택트’이다. 카일 맥라클란이 주연했던 ‘로즈웰’은 실제 미국 로즈웰에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온갖 증언과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어떻게 현상들이 왜곡되고 변하는지, 그리고 미 국방부가 사실은 어떤 방식으로 은폐했는지도 차근차근 보여준다. 여전히 불가사의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 음모론의 중심이기도 한 네바다 사막 51구역인 로즈웰에 사람들은 외계인의 사체와 우주선.. 2018. 2. 2.
KINO(양철호)의 영화-비욘드 스카이라인, 무슨 생각이지? 몇 년 전 만들어졌던 영화 스카이라인의 속편이다. 외계인의 침공. 그리고 인류를 잡아가는 상황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부분의 외계인 침공의 영화가 그러하듯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인간, 그리고 끝내 물리치는 모습이 그려질 것 같았던 것과는 달리 전작은 철저하게 외계인에게 당하기만 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 색다른 맛이 있었다. 뭐 물론 영화적인 완성도는 별개로 치고. 그런데 속편이 나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속편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나온 것이다. 배우도 나름 괜찮다. 윈터솔저와 퍼지 등에 나왔던 프랭크 그릴로, 레이드에 출연해서 액션의 충격을 던져준 이코 우웨이스 등이 나온다. 하지만 영화는...... 최소한 헐리웃은 동양의 액션 배우들을 데려다가 정말 쓸데없이 소모.. 2018. 2. 1.
KINO(양철호)의 영화-토르 라그나로크, 인피니티 워를 향해 시빌워에서 사라진 토르와 헐크가 뭉쳤다. 그리고 로키까지 돌아왔다. 토르의 세 번째 독립 이야기 라그나로크가 일어났다. 헬라와 수르트의 부활로 인한 전쟁.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흘래닛 헐크를 모티브로 했다. 거기에 북구 신화의 라그나로크를 얹은 것.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압권은 다름아닌 마지막 쿠키 영상에 있지 않을까. 거대한 타노스의 우주선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타노스 우주선을 바라보는 토르와 로키의 표정. 분명 로키는 그 우주선이 타노스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겠지. 그리고 토르, 로키와는 헐크도 함께 있다는 것. 인피니티 워가 어떻게 시작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무언가 엄청난 사건으로부터 시작되던가, 아니면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이후부터 시작되던가 일 것이다. 어찌 보면 라그나로크는 단순히 토.. 2018.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