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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131

영화 이야기-프로스트 대 닉슨 최근 머리 속을 맴도는 영화들이 여럿 있다. 얼마 전 소개했던 '브이 포 벤데타'. 그리고 캘빈 클라인과 시고니 위버가 주연했던 '데이브'. 이제 소개할 영화 '프로스트 대 닉슨'이다. 닉슨은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을 한 미국의 대통령이다. 닉슨이 사건 이후 사임을 하는 데는 2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사건에 대한 진실을 모두 감추고 어떠한 해명도 없었다. 그런 그에게 영국의 별볼일 없던 사회자가 인터뷰를 제안한다. 3일에 걸친 역사적인 인터뷰가 진행된다. 닉슨은 능구렁이 같은 닳고 닳은 사람이라 프로스트를 농락하고 정치적으로 다시 재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터뷰가 시작되고 모든 것이 닉슨의 뜻대로 이어진다. 그런데 마지막날 모든 것이 바뀌는 엄청난 반전이 이루어진다. 내가.. 2016. 11. 30.
이슈 파고들기-박근혜의 퇴진 담화 발표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다. 결론은 이렇다. 자신은 사심이 없었다. 잘 해보려 한 것이다. 그러나 주변을 잘 돌보지 않았다.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자신의 퇴진을 국회에 모두 일임한다. 국정 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달라.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퇴진을 입에 올렸다. 그러나 스스로 일정을 정하고 절차를 만들어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 공을 다시 넘겼다.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결정장애처럼 보인다. 금방 드러나는 의문은 도대체 왜 국회에 다시 공을 넘겼냐 하는 것이다. 국회는 퇴진에 대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그것이 바로 탄핵이다. 국회가 할 수 있는 합법적, 절차적 행동은 탄핵 뿐이다. 오히려 사임이라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 .. 2016. 11. 29.
이슈 파고들기-역사교과서의 정체 드디어 역사교과서가 공개되었고, 집필진의 명단도 공개되었다. 그리고 분석도 이어졌다. 분석은 어느 곳이나 다르지 않다. 정부는 균형잡힌 역사관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어딜 봐도 균형은 보이지 않는다. 건국절 논란에 다시 불일 지피는 표현이 등장한다. 박정희의 미화는 예상했지만 친일에 대한 부분이 이토록 축소될 줄은 몰랐다. 결국 박근혜는, 아니 최순실은 박정희 시대를 되찾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것을 역사 교과서로 실현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몇몇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사실 시험에도 나오지 않는 부분 아니냐고. 우리때도 현대사 부분은 그냥 대충 훑고 넘어가곤 했다. 정작 시험에는 등장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역사가 진실을 왜곡하고 축소하고 거짓을 기록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지 않나. 고작 시험에.. 2016. 11. 29.
이슈 파고들기-끝나지 않은 민중의 노래 노래가 울려 펴진다. 레미제라블에서 가슴 속에 깊은 인상을 주었던 바로 그 노래. 민중의 노래다. ----------------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수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리네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모두 함께 싸우자 누가 나와 함께 하나 저 너머 장벽 지나서 오래 누릴 세상 자 모두다 싸우자 자유가 기다린다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수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리네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생명 바쳐서 깃발세워 전진하라 살아도 죽어서도 앞을 향해 전진하라 저 순교의 피로서 조국을 물들이자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신 노예처럼 살수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2016.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