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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257

KINO(양철호)의 영화-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블레임 도시가 있다. 기계들이 지배하는 도시. 사람들은 거주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철저하게 배제당한다. 사람들은 햇볕도 들지 않는 건물들 속에서 먹을 것을 찾기 위해 힘겹게 살아간다. 아이들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진흙을 찾기 위해 도시로 숨어들지만 발각되어 기계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때 누군가 나타나 아이들을 구해준다. 그는 기계에 접속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찾는 중이었다. 그리고 기계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존재를 찾아내 기계의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보기에도 전형적인 디스토피아의 세계. 인간은 베재되고 그토록 자주 언급되던 기계들의 지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으로 보이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기계들은 인공지능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간들을.. 2017. 10. 13.
KINO(양철호)의 영화-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잭 스패로우가 돌아왔다. 벌써 5편째다. 실망스러웠던 4편을 뒤로 하고 야심차게 준비한 5번째 작품은 캐스팅에서부터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여전히 영원한 선장 조니 뎁과 바르보사의 제프리 러시, 올랜드 볼룸과 키아라 나이들리까지 원래 멤버들이 뭉쳤다. 거기에 연기파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까지. 그렇게 해서 만들어낸 5편은 분명 4편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과거의 영광을 찾는데는 조금 힘이 부치지 않았나 싶다. 전반적으로 단순한 이야기 구조이기에 무언가 반전이 필요한 요소는 없었다. 원작들이 던져주는 반전과 뒤트는 묘미가 사라졌다고 할까. 그래픽은 화려해지고 스케일은 커졌지만 그게 전부란 느낌이 들었다. 화려한 해상 전투도 부족하고, 액션도 거기서 거기란 느낌이 강하.. 2017. 10. 12.
KINO(양철호)의 영화-저수지 게임, 주진우의 추격 활극 캐나다에서 콘도 분양 사기가 일어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벌어지고, 이에 한국인들이 얽혀있었다. 캐나다 최대의 사기사건으로 지목된다. 피해자가 속출한다. 이 사기사건에 농협도 피해를 본다. 무려 210억원. 하지만 농협은 돈을 휘수하려는 노력도, 사기를 친 사람에 대한 소송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사기 사건을 저지른 인물이라고 여겨지는 자는 여전히 잘 돌아다니고 잘 살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이까. 왜 농협은 돈을 회수하려하지 않는 것일까.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이 의혹에서 이 사건을 추적한다. 비슷한 사건들이 많다. BBK가 그렇고, 자원외교가 그렇다. 돈이 흘러간다. 캐나다의 한 은행으로. 그리고 그 자금은 조세 도피처닌 케이먼 군도로 흘러가서 사라진다. 페이퍼회사가 설립.. 2017. 10. 11.
KINO(양철호)의 영화-슈퍼배드3, 돌아온 귀여운 악당. 귀여운 악당들이 돌아왔다. 슈퍼배드3가 개봉하면서 그루가 돌아왔고, 고대하던 미니언들도 돌아왔다. 그로테스크한 캐릭터의 비율, 알아듣지 못하는 미니언들의 대화, 억지스러운 설정들도 이 작품이라면 용서가 된다. 미니언들만으로도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여전히 미니언들은 귀엽고, 엉뚱하고, 유쾌하다. 절대로 죽을 일 없는 캐릭터들은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다. 터지고, 부딪치고, 떨어지고 엉망진창이 되지만 그래도 즐겁다. 그루는 의외로 귀엽고, 그루의 세 딸들도 역시 활발하다. 그루의 아내야 말해서 무엇하랴. 최고는 바로 그루의 쌍둥이 드루의 등장. 풍성한 머리결을 날리고, 엄청난 재산으로 그루의 자존심을 팍팍 건드리는 드루. 하지만 형제애는 진했다. 역시 형제였고, 역시 타고난 악당이었다. 그루와 미니언은 역시.. 2017.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