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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336

KINO의 이슈-초등학교 한자 병기. 무엇이 논란일까. 교육부에서 발표한 초등학생 교과서 한자 병기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그리고 한자병기에 대한 여러 가지 여론조사 지표들도 소개되고 있다. 그래서 한자 병기에 대한 내가 가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나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자연스럽게 한자를 접하고, 한자를 공부했다. 물론 고전문학 수업도 들었다. 교재의 모든 것이 한자인 교재도 있었다. 심지어 숫자도 한자로 쓰여 있었다. 한자 공부가 재미있었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지금도 물론 아니다. 꽤 많이 외웠던 한자도 지금은 많이 잊어버린 상태다. 하지만 한 가지 좋은 것은 있다. 어휘에 대한 습득 능력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한자 병기에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싶지 않다. 사교육의 확대에 대한 부정적인 이유. 그리고 한.. 2017. 1. 4.
KINO의 이슈-세월호 7시간의 기억과 기자간담회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에 대해서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대리인단이 면담을 해본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을 믿을 국민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 대답을 수긍할 국민들의 수는 몇이나 될까. 전 국민의 5% 정도만이 믿을 것이다. 박사모 등 친박 단체, 보수 단체 등은 믿겠지. 우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부터 끊임없이 세월호 7시간의 의혹은 되풀이 되었다. 언론이 제기하고, 시민단체가 제기하고, 야당이 제기했다. 이런 수많은 문제젝가 있었는데도 기억이 없다? 기억이 없거나 희미하려면 그 상황에 어떤 특별한 임팩트가 없는 것이고, 재확인 될 이유도 없어야 한다. 그러나 세월호 7시간은 다르다. 참사 이후부터 끊임없이 의혹제기가 있었다. 그런데도 기억이 나지 않.. 2017. 1. 2.
KINO의 이슈-청와대는 뭐가 두렵나 국회의 국정조사 특위의 청와대 현장 조사는 실패로 끝났다. 청와대에서 안보를 이유로 불허했기 때문이다. 특검의 압수수색도 예정되어 있지만 이 역시 청와대는 불허한다고 밝혔다. 특검은 법리적인 논쟁을 통해 가능하도록 방법을 강구한다고 한다. 최순실 사태는 여전히 현재 진행이며 그 끝을 알 수 없는 구렁텅이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가 국가 안보상, 군사비밀구역이라는 점은 이해한다. 그런데 그런 구역을 민간인이 보안손님이라는 이유로 수시로 드나들었고 국가의 중요한 보안사항인 문서도 미리 열람했으며, 인사도 챙겼다.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기본이 안 된 청와대의 행태에 국민들은 기가 막힌다. 그런데도 이제와서 청와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막아선다. 되물어 보자. 무엇을 감추려는 것일까. 무엇을 보여주기 싫.. 2016. 12. 26.
KINO의 이슈-박유하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 다른 목소리에 대한 단상 검찰은 박유하 교수의 책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에서 판결이 어떻게 날지는 모른다. 박유하 교수는 다른 목소리가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목소리...... 학문적 연구든, 정치적 입장이든,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보장받아야 한다는 부분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반대한다. 하지만 당신의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한 볼테르의 말도 같은 의미이다. 뭐, 위 말은 사실 볼테르가 한 말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 것은 제쳐 두고... 어찌 되었든 다른 입장이라도 주장하고 논쟁하고 할 권리는 있으며, 이런 것들이 자유롭게 오고가야 그것이 건강한 사회라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틀리.. 2016.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