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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14

KINO의 이슈-박유하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 다른 목소리에 대한 단상 검찰은 박유하 교수의 책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에서 판결이 어떻게 날지는 모른다. 박유하 교수는 다른 목소리가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목소리...... 학문적 연구든, 정치적 입장이든,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보장받아야 한다는 부분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반대한다. 하지만 당신의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한 볼테르의 말도 같은 의미이다. 뭐, 위 말은 사실 볼테르가 한 말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 것은 제쳐 두고... 어찌 되었든 다른 입장이라도 주장하고 논쟁하고 할 권리는 있으며, 이런 것들이 자유롭게 오고가야 그것이 건강한 사회라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틀리.. 2016. 12. 23.
KINO의 이슈-징벌적 배상의 필요성 부당해고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이랜드가 또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이번엔 알바비를 떼어 먹은 것이다. 그것도 무려 4만 명의 임금 80억원을. 이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회사 이념이 나눔, 바름, 자람, 섬김이라고 쓰여 있다. 이들의 행동 어디에 이 이념들이 들어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유독 기업에 관대하다. 일반 국민들이 관대한 것이 아니다. 정부가 관대한 것이다. 어떤 잘못을 해도 벌금 얼마 내거나, 아주 짧은 기간 벌을 받는다. 일반인들이 그런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다면 아마 상상하기 힘든 책임이 뒤 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에는 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자리라는 해명과 함께 특혜가 뒤따랐다. 그리고 기업들의 비리와 부정은 계속되었다. 부정을 저지르고 벌어들이는 돈이 나중에 벌금 등의 책임보다.. 2016. 12. 22.
KINO위 이슈-선거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지난 JTBC의 썰전에 유시민은 지금 대통령 탄핵과 국정농단에 보여준 국민들의 관심의 10분의 1만 선거 과정에서 후보에 관심을 가졌다면 어땠을까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문득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 선거에 부정이 있네 없네, 조작이 있었네 없네 하는 논쟁은 제쳐 두고라도 어찌 되었든 국민들의 손에 의해 탄생한 대통령이다. 결국 우리가 거리에 나서고 촛불을 들게 된 것도 모두 국민들 스스로 책임져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우리의 선택이 잘못된 걸 알았으니 이제 바로잡겠다는 것 또한 우리들의 책임이며 주장이고, 권리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사실 언론의 책임에 대해서이다. 우리는 정치인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언론을.. 2016. 12. 20.
영화 이야기-데이브.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1993년작인 이 영화는 캘린 클라인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이 등장한다. 캘린 클라인이 대통령(?) 역으로, 시고니 위버가 영부인, 그리고 벤 킹슬리는 부통령이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현 대통령과 꼭 닯은 캘린 클라인, 극중 역 이륾은 데이브다. 그는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대통령 흉내를 내 줄 것을 백악관으로부터 제안 받는다. 그 사이에 실제 대통령은 비서와 은밀한 시간을 보내려 한 것. 그러나 실제 대통령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졸지에 데이브가 대통령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때부터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영부인의 의심, 그리고 자신을 대통령 역할을 맡긴 비서실장의 이런저런 명령이 계속 된 것이다. 결국 데이브는 이 모든 것들을 기가막힌 재치로 헤쳐 나가며 위기를 모면한다는 이야기다. .. 2016.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