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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50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야구하는 고릴라 미스터GO 솔직히 이 이야기가 영화로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내심 설마 하는 생각으로 진행상황을 지켜봤다. 그만큼 이 작품은 영화화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원작 만화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이라는 작품이 원작이었다. 내 기억에는 보물섬에 연재되던 작품으로 기억된다. 보물섬은 그야말로 그 당시 아이들의 보물이었다. 둘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니까. ^^ 주인공인 성동일과 서교. 서교는 한국말을 꽤 잘 한다. 대본을 외운 거겠지만 대사 전달력이 좋다 원작 만화에서는 고릴라 뿐만 아니라 대주자 요원으로 치타, 외야수로 매(?)까지 등장하게 된다. 그야말로 동물들의 프로야구가 된 셈이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기발한.. 2013. 7. 19.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헐리웃의 동화비틀기 사실 헐리웃 영화의 소재 고갈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리지널 이야기는 조금씩 사라지고 코믹북이나 동화, 그리고 동양권에서 찾아낸 소재로 리메이크를 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 그만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 한계를 느끼는 것도 있지만 안정적인 스토리를 가진 다른 이야기들에서 매력을 더 느껴서일지도 모른다. 최근에는 마블과 DC를 중심으로한 코믹을 영화화 하는 것이 대세다. 슈퍼 히어로들의 등장과 화려한 액션은 화끈함을 보여주지만 내용적인 면을 채우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감독들과 작가들이 슈퍼 히어로에게 고뇌와 연민을 채우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또 한 가지 새로운 시도들이 보인다. 동화를 그저 동화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뒤틀어 보거.. 2013. 7. 15.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베를린, 한국의 제이슨 본? 하정우는 하정우다 총알이 난무한다. 몸과 몸이 부딪치는 충격과 거친 숨소리가 느껴진다. 베를린은 이제껏 보여주었던 여타의 다른 한국 영화들과는 차이가 있다. 빠른 속도감은 물론이고, 이제껏 보여주었던 액션의 규모와 틀을 과김히 뛰어 넘는다. 고도의 훈련을 받았을 요원들간의 격투는 박진감이 넘친다. 사람들은 베를린의 하정우를 본 시리즈의 제이슨 본과 비교한다. 한국의 제이슨 본의 탄생이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사실 첩보 영화의 레전드가 되어버린 본 시리즈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어느 영화든, 본 시리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제는 본 시리즈가 교과서가 되었으니까. 과거의 007 시리즈가 그러하듯이. 통조림 통이나 볼펜 등의 생활 용품을 들고 싸우는 장면은 분명 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 2013. 2. 7.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지금 헐리웃은 동화 뒤틀기가 대세 한때 잔혹 동화란 이야기가 있었다. 안델센, 그림 형제 들의 동화가 사실은 구전설화를 집대성한 것이고, 그러는 와중에서 순화된 이야기로 바꾸었다는 것. 그래서 원래 이야기는 훨씬 잔인하고 끔찍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잡자는 숲속의 공주는 잠을 자는 채로 겁탈당하고 아기까지 낳으며, 빨간 망토는 늑대에게 모두 잡혀 먹히는 것으로 끝이 나고, 신데렐라의 두 언니는 구두에 발을 맞추기 위해 발을 잘라내기 까지 한다. 이쯤 되면 아름다운 동화라는 이야기는 이미 물건너간 듯 하다. 하지만 헐리웃은 한 술 더 떠서 동화의 다른 이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동화 이야기 이후나 이전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동화의 이야기를 좀 더 다르게 구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등이 그렇다. 세 편의 영화를 살펴보자... 2013.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