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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디자이너235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타워, 재난영화의 팔부능선을 넘다 분명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나서의 느낌은 두 가지. 그래픽이 생각보다 잘 되었다는 것과, 익히 봐오던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재난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재난의 강도와 스타일은 분명히 잘 살렸고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재난영화는 재난이 전부가 아니다. 결국 재난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별반 다른 영화와 다르지 않다. 해운대가 이 영화에서 떠오르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불을 소재로 다룬 영화 중 재난 영화로 최고는 아직 타워링이다. 1977년에 만들어진 폴 뉴먼, 스티브 맥퀸이 주연한 이 영화가 아직도 내 머리 속을 맴돌고 있다. 타워링은 충분히 교과서의 역할을 해낸다. 그것의 바톤을 이어받은 것이 바로 이 타워니까. 또 한 편의 영화는 분노의 역류다. 화재를 다루면서도 미스테리 형식을.. 2012. 12. 28.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박근혜 대탕평의 정체 박근헤는 대변인으로 윤창중을 임명했다. 막말로 유명했던 칼럼을 쓴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 노제 때는 황위병의 환각파티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이번 대선 때에도 정치창녀라는 말도 뱉는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문제가 있어도 전문성이 있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전문성을 중시했던 MB 정권의 실체를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여당 내부와 보수 언론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심지어 이번에도 밀실인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 모든 결정은 박근헤 본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점. 이 부분은 결국 모든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한다는 말과 같다. 어느 누구도 옆에서 책임지려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당선자가 주장한 대탕평과 국민 대통합이라는 이미지와는 .. 2012. 12. 27.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이것이 통합인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제는 정리하고 다시 시작을 해야 할 때다. 새누리당은 인수위를 구성해 제대로 된 정책들을 만들고 실천할 준비를 해야 한다. 과거의 실패에서 배우는 자세도 필요하며, 공약들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실패를 본보기 삼아 진정 뼈를 깎는 반성과 개혁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왠지 멀게만 느껴진다. 그리고 선거를 치른 국민들에게서도 이런 분위기를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인터넷에는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하자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세대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 있다는 생각일 지울 수가 없다. 사실 실망감과 상실감이야 크겠지만(물론 나도) 이런 글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세대간의 갈등으로는 무엇 하나 이룰 수가 없다. 문.. 2012. 12. 24.
KINO(양철호)위 이슈 파고들기-이제 민주통합당이 해야 할 일 대선은 끝났다. 민주통합당의 패배로 끝났다. 전 국민이 힘을 모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패배했기에 그 충격은 크다. 이번처럼 좋은 시기가 없었다고들 했다. MB정권의 실정이 정권교체를 하기에 가장 좋은 빌미를 제공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패배의 원인은 친노의 문제라가도 했고, 민주당의 한계라고도 했다. 네거티브 선거를 해서라고도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민주통합당이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크다. 그들은 기존 정당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바랬다. 자신들의 밥그릇을 놓는 것에 의연하지 못했다. 결국 안철수와의 통합도 민주당의 의도대로 판을 짜기를 바랬다. 모든 것이 미워 보이는 수였다. 그런데도 힘을 모아줬지만 민주통합당은 제대로 된 대안조차도 제사히지 못했고, 선거판세도 예.. 201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