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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131

KINO의 이슈-유승민과 바른정당의 딜레마 내 기준으로 볼때 이번 대선에서 가장 안타까운 후보 중 한 명이 유승민이다. 어찌 보면 제대로 된 보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그가 도통 힘을 쓰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보수의 표심은 오히려 안철수고 몰리고 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초기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을 때의 초기 인기에서 너무 빠져버렸다. 이유가 무엇일까. 국민들의 80%가 바라던 탄핵이었고, 개혁이었다. 그리고그 한 축을 바른정당이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바른정당은 스스로 정체성 프레임을 차지하지 못했다. 정통 보수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보수가 가져야 하는 원칙을 명확하게 알려야 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보수의 이미지는 안보와 재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국민들은 그러나 친재벌 이미지가 국가경.. 2017. 4. 18.
KINO의 책-대통령의 말하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비서관을 지냈던 윤태영의 책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말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말하기가 뭐가 중요할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이후 우리는 말을 제대로 못하는, 아니 말을 이해하지조차 못하는 대통령을 겪었다. 말하기는 결국 생각하기이고, 생각을 표현하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 강원국 연설비서관이 쓴 대통령의 글쓰기와 더불어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억과 회상, 이제껏 다시 이런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고민한 내용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말로 나왔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과거 언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말이 너무 가볍다거나, 너무 말을 막한다는 평가들이 있었다. 하.. 2017. 4. 14.
KINO의 이슈-정책 선거와 네가티브 대통령 선거가 이번엔 장미대선으로 치러진다. 남은 시간은 고작 한달 정도. 공식적으로 다섯 당에서 다섯 명의 후보가 선출되어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고, 추가로 몇 명이 더 나올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 민주당의 문재인, 국민의당의 안철수, 정의당의 심상정, 바른정당의 유승민, 자유한국당의 홍준표가 그들이다. 오늘 할 이야기는 이들 다섯 명의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선거를 해야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뉴스에서는 정책 선거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국민들이 그런 모습에 실망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책이 선명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 문제다. 하지만 정책만 선명하면 되는 것일까? 네가티브에 국민들은 지쳤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네가티브가 판을 치는 이유는 그것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 2017. 4. 10.
KINO의 이슈-박근혜 사면 논란 충격적은 뉴스였다. 박근혜에 대한 사면 이야기가 벌써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기가 막혔다. 자유당이나 바른정당은 뭐 그렇다고 치자. 의도야 어쨌든지간에 안철수의 입에서까지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은 솔직히 실망이 아닐 수 없다. 안철수가 한때 대선 주자로까지 올랐던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이명박에 실망한 사람들이 최소한 안철수라면 그가 저지른 일들은 저지르지 않을 거라는 안도감이었다. 즉, 안철수가 비이성적이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짓은 저지르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다. 그가 일을 잘한다거나 뛰어나서가 아니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사면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우선 박근혜는 현재 조사중이다. 기소가 되지도 않았다. 재판을 받지도 않았다. 엄충한 책임 때문에 탄핵을 받았다. 그런데 벌써부터 사면? 박근혜는 자.. 2017.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