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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Entertainment

KINO의 미디어-무한도전,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뻘짓

by 양철호 2017. 4. 5.

 

지난 토요일 무한도전이 방영을 했다.

국내 5개 정당에서 한 명씩의 국회의원과 200여 명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한 국민내각편이다.

국회의원들은 각 분야별로 선정되었고, 그 분야에 의한 주제별로 국민들의 다양한 법안 의견들이 등장했다. 참신하기도 했고, 뻔한 내용도 조금 섞여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국민들이 가지는 문제의식과 관심을 엿볼 수 있는 기획이었고, 그 의도는 충분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자유한국당에서 무한도전의 방영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는 점이다.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무한도전은 무사히 방영할 수 있었다.

자유당에서 방영금지가처분신청을 낸 이유는 자신의 당에서 대표로 출연한 의원이 대표성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한 내부적으로 분당을 한 바른정당과 의견을 같이하는 의원이라는 이유였다.

이에 법원은 자유당의 이유를 묵살했다.

 

여기서 느껴지는 것은 자유당은 여전히 자신들의 과오를 책임지거나 반성할 생각따위는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철저하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에게는 오히려 무한도전에 자신들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친박이 등장해 탄핵 무효를 외치기를 바랬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들의 그런 의도를 무한도전이 묵살하니 열받을 수밖에.

이런 뻔뻔함을 지닌 채 자유당은 여전히 가짜 뉴스를 직접 생산해내고, 여전히 보수를 동원해 자신들의 세를 불려 나갈 의도에만 집중하고 있다.

 

선거가 다시 중요하다는 의미를 잘 알려준 이번 자유한국당의 뻘짓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자유당의 당선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