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24시 레거시라는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했다.
익히 알고 있는 미드 24시의 스핀오프라고 할까.
이야기는 24시 시즌9 이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
물론 잭 바우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현재 잭 바우어 역의 키퍼 서덜랜드는 지정 생존자라고 하는 드라마에서 열연 중이다.
내심 잭 바우어가 카메오라도 등장학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가 있지만 시즌9에서 중국으로 끌려간 잭 바우어가 과연 살아있기는 한 건지......
어쨌든 24시 레거시는 기존 24시의 포멧을 그대로 활용한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통해 24부작으로 24시간 동안 벌어진 일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24시는 키퍼 서덜랜드의 드라마였다. 즉 잭 바우어의 드라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실상부한 원탑 드라마.
잭 바우어를 빼고는 이야기 될 수 없는 드라마가 바로 24시였다.
그런 24시에서 잭 바우어가 빠졌다.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졌으니 그만큼 다른 부분으로 채워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제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긴박감과 반전은 그 동안의 24시도 가지고 있던 장점이었다.
그 장점에 잭 바우어의 시너지가 컸던 것.
새롭게 시작되는 24시 레거시의 긴박감과 반전이 식상해 보이는 것은 기존 24시에서 충분히 봐왔던 패턴이라서가 아닐까.
그렇다면 무언가 더 크고 임팩트있는 것들이 필요한데 그것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단팥이 빠져버린 찐빵이 될지, 아니면 전혀 다른 재료가 들어간 맛있는 찐빵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아직 초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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