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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Entertainment

KINO의 미디어 분석-다크나이트 리턴즈. 배트맨 VS 슈퍼맨의 원작

by 양철호 2017. 2. 3.

 

DC는 영화 빼고는 뭐든지 잘한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다.

맨 오브 스틸과 배트맨 대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흥행에서도 그렇고 비평도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다. 마블이 잘 나가는 것에 비하면 배가 아플 정도로 DC는 뒤쳐져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코믹스와 TV 드라마,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마블보다 한 걸음 더 앞에 있다. 물론 드라마 부분에서는 넷플릭스의 마블 콘텐츠 제작으로 맹렬히 추격을 당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블이 따라오기 어려운 부분은 확실히 DC의 애니메이션이다.

저스티스 리부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DC의 애니메이션은 최근 저스티스 리그 다크를 제작해 공개했다. 그리고 DC 애니메이션의 수작으로 뽑히는 바로 이 작품, 다크나이트 리턴즈는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랭크 밀러에 의해 탄생한 배트맨의 에피소드로 이 작품을 기본으로 해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을 만들었다.

이 작품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 때문이다.

저스티스 리그를 만든 배트맨은 언제나 다른 슈퍼히어로가 문제가 될 때를 대비한 방어책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방어책을 기반으로 슈퍼맨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 작품의 등장 인물들은 투페이스, 조커, 배트맨, 슈퍼맨, 그린 애로우 등이 나온다.

심리적인 불안과 조커의 죽음 등이 등장하고,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슈퍼맨이 배트맨을 압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더구나 투페이스의 정신 분열과 조커의 광기와 죽음은 가히 충격적이며 백미는 역시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이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슈퍼맨의 얼굴이 부어 오른 이유는 바로 배트맨에 이해서다.

"널 이긴 유일한 남자라는 걸 기억하라."는 배트맨의 대사는 기억에 남을 명대사다.

히어로의 정의가 무엇일까.

그린 애로우의 한쪽 팔이 사라진 이유나 미국 정부의 편에서 활동하는 히어로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배트맨의 행동은 DC판 시빌워의 축소판이라고도 보여진다.

작품을 보게 된다면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 한 장면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기에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 다크도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다. 아직 자막이 안 만들어져서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콘스탄틴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워너 브라더스는 제발 영화도 애니메이션 정도만 만들어줘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제발 말도 안 되는 심각함은 좀 접어두고 영화답게 만들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