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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청와대는 범죄집단으로 전락했는가

by 양철호 2016. 11. 16.


최순실 사태에 대해서 이토록 청와대의 대응이 조직적일 수 있일까.

심지어 범죄행위를 아무런 스스럼없이 제안한 문건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터무니 없다. 

도대체 누가 만들었고, 누가 지시했는가. 

국가를 범죄집단에게 운영하도록 맡겼다는 것밖에 설명이 안 된다. 


그제의 뉴스는 심각한 보도가 나왔다.

최순실 사태에 관련해 대응 시나리오가 작성되었고,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하는 방법까지 제시가 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대응 시나리오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에 발언한 내용도 주목을 받았다.

누군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순실이 문제가 아니다. 


이제 수사의 방향은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구속된 모두가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 

우선은 내 예상 밖의 결론이다. 

처음에 나는 모두 대통령은 별개로 치부하고 스스로 최순실을 지목하며 자폭할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모두들 대통령을 가리킨다.

이렇게 되면 검찰이나 사법기구가 어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최순실이 실세이고 그녀에게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을 지목한 것인지 모르겠다. 


기소가 임기 이후에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결코 자신이 저지른 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몰랐다면 그 무지함에 대해, 국가를 운영함에도 폐쇄적인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을 국민은 사법처리를 원한다. 그리고 다음 대선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전직 대통령의 사법 처리와 철저한 조사가 대선의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되어버릴 것이다.

이 난리가 곧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정현이나 친박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꿈이겠지. 

하지만 어려울 것이다. 국민들도 이 사태가 흐지부지 마무리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검찰은 최근 온갖 부정과 바리로 신뢰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새누리당은 영남에서도 지지율 2위로 밀려났다. 

이 사태를 어떻게든 결론을 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들 자신들이 손해보는 결론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누가 이기는지는 후에 누가 권력을 쥐게 될까로 이어진다. 그리고 국민은 잘못된 권력을 쥐어주면 그 권력이 무슨 짓을 저지르고, 나라가 어찌 되는지 이번에 크게 경험했다. 물론 그래도 또 속고 당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제 청와대는 범죄집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철저하게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그 사기를 숨기기 위해 범죄를 감추려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리를 내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해외 순방 나갔다가 망명이라도 하지 않을까. 

결코 포기하지 말자. 범죄 집단 청와대를 싹 갈아 치워야 한다.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치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치에 대한 책임은 무관심이 아니라 표로 물어야 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1년은 순식간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