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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홍준표의 헛소리, 이젠 들어주기도 지친다

by 양철호 2017. 11. 20.

 

홍준표가 문제인 지지자들도 댓글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 주장의 내용을 보면

베스트 댓글 조작, 실시간 검색어 조작, 여러가지 커뮤니티 카페 활동, 우파 지지자 공격 테러 문자 등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베스트 댓글 바꾸기는 공감, 비공감을 계속 눌러서 반정부(성향의 글)은 내리고, 친정부 댓글은 올리는 형태라고도 말했다.

그런데 이거 이상하다.

일반적인 댓글이란 게 이런 거다.

그리고 댓글을 올리는 게 공무원이거나 국정원이 아니다. 그냥 일반인들이다.

 

이명박, 바근혜 정권의 댓글 조작이 무엇이 문제인지 여전히 모르거나, 자신들이 한 짓도 똑같다고 생각을 하거나, 아니면 물타기를 하면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보수쪽에서 댓글 조작을 한 것은 돈을 이용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문제인 정부도 돈을 이용했다는 증거를 제시했어야 하고, 문제인을 지지하는 공무원이나 국정원, 기무사 등의 국가기관에서 댓글을 달았다는 증거를 보여주어야 했다.

하지만 기껏 홍준표가 말한 것은 그저 댓글이 많이 달렸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염원이고 의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것이다.

 

이상하다.

자유한국당에도 당직자들은 있고, 보좌관들도 있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상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주장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정도는 너무나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런다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노사모에서 노무현을 지지하고, 인터넷을 지지글을 올리는 것이 댓글 조작이라는 것인가?

천만에... 그것을 여론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올리는 것이 바로 여론이다.

자유한국당은 제대로 된 여론을 경험해보지 못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여론이란 이렇게 움직인다.

돈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그런 여론을 돈에 움직이는 댓가있는 행동과 같이 취급하지 말아라.

이젠 들어주기도 짜증이 난다.

 

정상적인 자유한국당을 원하지는 않는다.

제대로 나중에 싸그리 퇴출시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난자일하고, 헛발질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어쩔 때는 하는 짓을 보니 너무 터무니없는 주장과 억지에 이런 작자들을 직접 손으로 뽑았다는 것이 쪽팔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