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Doctor/Movie151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 보여준 우리의 부끄러움 영화를 보는 내내 부끄러웠다. 이 곳은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이토록 노력하는데 여기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데 우리는 원인을 밝히기도 거부학고 사람을 구하는 것도 거부한다. 2009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이다. 미국 국내선 비행기 한 대가 이륙하자마자 새떼와 충돌하면서 엔진이 정지된다. 기장인 설리는 비행기를 허드슨강에 비상착륙시키고 침착하게 모든 승객을 탈출시킨다. 뉴욕의 수많은 구조대, 경찰들이 합심해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모두를 구해낸 이 사건은 당시 기적이라고 일컬어지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다. 하지만 사고는 사고 영화는 사고가 어떤 경위로 생기고, 그 대응책은 올바랐는지를 뒤짚어 본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오르는 것은 세월호 참사때의.. 2016. 10. 14.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메즈 미켈슨의 매력 메즈 미켈슨이라는 이름만 가지고는 낯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도대체 이 배우는 누구일가. 우선 얼굴을 보고 가자. 그럼 알 수도 있으니까. 사진의 가운데 인물이 바로 메즈 미켈슨이다. 오른쪽은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역을 맡았던 로렌스 피쉬번이다. 위의 사진은 미드인 한니발의 포스터이다. 이 드라마에서 메즈 미켈슨은 희대의 연쇄 살인마인 한니발 역을 맡았다. 왼쪽의 배우는 FBI 요원인 윌 그레이엄역을 맡은 배우이다. 이제 배우에 대해서 알아보자. 메즈 미켈슨은 덴마크 배우이다. 2012년 '더 헌트'라는 영화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아래는 '더 헌트'의 포스터다. 이 배우가 맨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위의 영화가 맞다. 하지만 어디선가 낯이 익다고 생각되었고, 바로 그 이유가 0.. 2016. 10. 12.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악인들이 그린 지옥도 아수라 흔이 어수선하고 난장판이 되어 있는 곳을 보면 아수라장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아수라는 불교에서 말하는 육도 중 하나로 수라계를 일컬으며 그 수라계의 왕을 말하기도 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는 관객을 인간들이 만든 아수라의 세계로 이끈다. 가상도시 안남시 그곳의 부패와 권력의 탐욕을 가진 시장. 그리고 그 시장의 뒤를 봐주는 경찰. 약점을 이용해 시장을 잡으려는 검찰 등 온갖 인간군상들이 모여 있다. 이 곳에는 선과 악의 개념이 없다. 경찰이 선이고, 검찰이 선이라는 개념 자체가 통용되지 않는다. 모두가 악이고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입장에서 행동한다. 상대를 버리는 것도 손쉬우며 이익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버리는 것도 쉽다. 영화적으로 보면 아쉬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참 어.. 2016. 10. 6.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 - 시빌 워(CIVIL WAR)의 기대와 우려 2016년 6월이 되면 마블의 수퍼 히어로 영화 중 가장 기대작인 캡틴 아메리카3가 개봉한다. 그리고 그 작품의 제목은 무려 시빌 워(CIVIL WAR). 마블 코믹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면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나처럼) 시빌 워가 마블 코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은 알 것이다. 어떻게 보면 시빌 워는 두 어벤져스 그룹의 대결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까. 우선 기본적인 스토리를 보자. 미국 정부에서 수퍼 히어로를 등록해 정부 관리하에 공무원처럼 활용하는 법안이 제시된다. 이유는 초짜 히어로들이 사고를 바람에 큰 희생이 발생한 것이기도 하고, 원래부터 히어로들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정부의 바램이 그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것이기도 하다. 이 법안에 의해 수퍼 히어로는 등록을.. 2014. 12. 1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