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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Entertainment62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슬픈 김광석 음악을 듣다가 눈물을 흘린 기억이 드물다. 하지만 언제나 내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음악이 있다. 바로 김광석의 노래. 어제의 라디오스타는 김광석을 추억하는 시간이었다. 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에 대한 음악들. 애잔한 마음으로 듣던 음악들을 이제는 직접 들을 수 없다는 아픔이 얼마나 크면... 지금까지 추모 공연이 이어지고, 지금까지 많은 노래들이 다시 불렸을까. 그럼에도 여전히 그립다. 2006년 1월. 그 해 겨울, 나는 대학 신입생들의 원서접수가 있었던 날로 기억한다. 원서 접수를 돕고 상담도 해주기 위해 후배들이 있던 학교 체육관으로 갔던 나에게 후배가 전해준 김광석에 대한 소식에 나는 반신반의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날 저녁 친구와 술을 마셨던 기억이 떠오른다. 술을 .. 2013. 1. 31.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뉴스름, 이것이 진짜 뉴스고 진짜 언론이다 이 이야기는 언젠가 꼭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기회가 왔다. HBO가 만든 미국 드라마 뉴스룸. 덤앤더머에서 짐 캐리와 함께 망가지는 캐릭터로 나왔던 제프 다니엘스가 주연이다. 망가지는 코미디냐고? 천만에. 주인공인 제프 다니엘스는 그만이 가진 카리스마로 시청자를 휘어잡는다. 이 드라마는 명불허전이고, 레전드며,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ACN이라는 가상의 케이블 방송국. 윌 맥커보이는 인기 2위의 잘 나가는 뉴스 앵커다. 방송국의 간판 뉴스를 진행한다. 하지만 시청률에 의지해 제대로 된 뉴스를 전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PD 맥캔지가 합류한다. 윌과 과거가 있는 맥캔지. 둘은 늘 티격태격하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뉴스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뉴스는 최고가 된다... 2013. 1. 10.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안철수의 힐링 효과 안철수가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박근혜, 문재인에 이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아니었을까. 그것을 반증하듯 여러 정치세력들에서 논평을 냈다. 물론 자신들 멋대로 재단하고 평가해서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친박 쪽에서는 오만하다는 등, 비겁하다는 등의 논평을 쏟아냈지만 그런 말이 국민들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안철수의 책이 이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팔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그의 생각에, 그리고 그에게 관심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방송 내내 안철수의 주장은 차분했지만 힘이 있었다. 그가 주장하는 상식과 비상식의 이야기는 분명 이념을 넘어선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일들이 지금 태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말하는 원.. 2012. 7. 24.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미드 '더 이벤트'의 불편한 논리 주목을 받았던 미드가 있다. 제목은 '더 이벤트'. 신선한 설정과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고, 나는 방영 초기부터 보지는 않았지만 결국 입소문을 타고 나의 귀에까지 들어와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시즌1이 끝나고 난 이후 시즌2를 보지 않으려 한다. 우선 '더 이벤트'의 줄거리를 이야기 해보자. 66년 전에 알라스카에 한 우주선이 불시착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97명의 외계인이 탑승해 있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을 알라스카에 수용시설을 만들어 감금하고 관리한다. 인간과 똑같이 생긴 이들은 인간과 유전자가 불과 1%의 차이만 나고 나머지는 일치한다. 하지만 이 1%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바로 이들은 노화의 속도가 인간보다 현저하게 더디다는 점이다. 현 대통령은 이들의 존재를 알고 나서 외계인의 리더인 소.. 201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