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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265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슬픈 김광석 음악을 듣다가 눈물을 흘린 기억이 드물다. 하지만 언제나 내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음악이 있다. 바로 김광석의 노래. 어제의 라디오스타는 김광석을 추억하는 시간이었다. 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에 대한 음악들. 애잔한 마음으로 듣던 음악들을 이제는 직접 들을 수 없다는 아픔이 얼마나 크면... 지금까지 추모 공연이 이어지고, 지금까지 많은 노래들이 다시 불렸을까. 그럼에도 여전히 그립다. 2006년 1월. 그 해 겨울, 나는 대학 신입생들의 원서접수가 있었던 날로 기억한다. 원서 접수를 돕고 상담도 해주기 위해 후배들이 있던 학교 체육관으로 갔던 나에게 후배가 전해준 김광석에 대한 소식에 나는 반신반의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날 저녁 친구와 술을 마셨던 기억이 떠오른다. 술을 .. 2013. 1. 31.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지금 헐리웃은 동화 뒤틀기가 대세 한때 잔혹 동화란 이야기가 있었다. 안델센, 그림 형제 들의 동화가 사실은 구전설화를 집대성한 것이고, 그러는 와중에서 순화된 이야기로 바꾸었다는 것. 그래서 원래 이야기는 훨씬 잔인하고 끔찍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잡자는 숲속의 공주는 잠을 자는 채로 겁탈당하고 아기까지 낳으며, 빨간 망토는 늑대에게 모두 잡혀 먹히는 것으로 끝이 나고, 신데렐라의 두 언니는 구두에 발을 맞추기 위해 발을 잘라내기 까지 한다. 이쯤 되면 아름다운 동화라는 이야기는 이미 물건너간 듯 하다. 하지만 헐리웃은 한 술 더 떠서 동화의 다른 이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동화 이야기 이후나 이전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동화의 이야기를 좀 더 다르게 구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등이 그렇다. 세 편의 영화를 살펴보자... 2013. 1. 29.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MB정권, 뻔뻔함의 최고점을 찍다 예상은 했다. 전혀 예상치 못해다면 거짓일 것이다. MB의 친형인 이상득이 상고를 한 지금, MB가 빼내줄 수 있는 것은 최시중과 천신일이었다.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특사로 면죄부를 주었다. 온갖 측근 비리가 터져나와도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자화자찬을 일삼던 정부였다. 4대강 사업이 최고의 녹색사업이고 성공적이라고 떠들었지만 결국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총체적 부실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여전히 측근비리의 상징인 최시중과 천신일을 그는 사면했다. 선거법 위반이었던 정봉주는 형량을 모두 채웠다. 기가 막힌 일이다. 이제 MB를 심판대에 앉히는 일만 남았다. 그가 저지른 모든 문제들을 되짚어 보며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일이 남았다.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정에 .. 2013. 1. 29.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감사원의 4대강 부실 발표는 이미 직무유기 감사원이 현 MB정부의 4대강 사업이 총체적으로 부실이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격세지감이다. 그토록 부실을 주장하고, 문제제기를 할 때는 깜깜이더니 이제 끈 떨어진 정부이고, 이 사업이 차기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 뻔하다고 판단이 되니 감사원은 부랴부랴 부실이라고 발표를 했다. 그래서 나는 이미 감사원은 직무유기를 범한 셈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 사업이 추진될 시기에 문제를 제기했어야 했다. 환경영향평가, 사업타당성 조사 등에 대해서 걸고 넘어갔어야 했다.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눈치보기인 셈.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눈치 보면서 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직무유기고 문책감인 것이다. 처음부터 이 사업이 부실사업이고 문제가 많다는 것은 대부분의 국민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와 보수 언론은 온갖 .. 2013.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