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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23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브이 포 벤데타와 촛불집회 광화문에 20만명이 모인 주말, 온통 촛불과 정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시위 주최측은 12일 80먕 명 정도가 참여하는 총궐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런 분위기에 문득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바로 '브이 포 벤데타'.휴고 위빙, 나탈리 포트만, 존 허트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자.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난 후 영국은 노스파이어 정권의 지배하에 전체주의 국가가 된다. 방송국에 근무하던 여주인공은 통금시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비밀경찰에게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것을 브이가 구해준다. 브이는 정부에서 규정한 테러리스트. 형사재판소를 폭파하는 브이. 정부는 철거라고 거짓으로 위장을 하지만 방송국을 장악한 브이는 진실을 시민들에게 알린다. 그렇게 브이는 정부의 .. 2016. 11. 8.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보수는 왜 폭력적일까 몇 가지 상황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세월호 시위에 난입해 폭행을 행사하거나 욕을 해대는 것은 기본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서도 욕설이나 난입은 기본이다. 집회 현장에 나와 시비를 걸고 욕을 해대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보수단체는 엄마부대는 시위에 참여하려는 여고생의 뺨을 때린 협의로 입건이 되었다.엄마부대도 폭력성을 띄기는 마찬가지다.위안부 졸속협상 때에는 심지어 자신의 가족이 그런 험한 일을 당했어도 용서해야 한다는 막말을 해댔다.그런데 이상하다.이들은 왜 이렇게 폭력적이고 막말을 내뱉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일까. 나는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의 구성원이 대부분 나이 많은 분들이라는 점에 주목한다.아니 보수단체가 기본적으로 나이가 많은 분들 중심이라는 점에 주목한다.젊은 사람이 한 명도 .. 2016. 11. 7.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 보여준 우리의 부끄러움 영화를 보는 내내 부끄러웠다. 이 곳은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이토록 노력하는데 여기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데 우리는 원인을 밝히기도 거부학고 사람을 구하는 것도 거부한다. 2009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이다. 미국 국내선 비행기 한 대가 이륙하자마자 새떼와 충돌하면서 엔진이 정지된다. 기장인 설리는 비행기를 허드슨강에 비상착륙시키고 침착하게 모든 승객을 탈출시킨다. 뉴욕의 수많은 구조대, 경찰들이 합심해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모두를 구해낸 이 사건은 당시 기적이라고 일컬어지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다. 하지만 사고는 사고 영화는 사고가 어떤 경위로 생기고, 그 대응책은 올바랐는지를 뒤짚어 본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오르는 것은 세월호 참사때의.. 2016. 10. 14.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청와대 블랙리스트, 이제 국민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야 할 때 표현의 자유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언론의 자유도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국경없는 기자회에서 뽑은 세계언론자유도에서 우리나라는 2016년 70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60위에서 10계단 추락했다. 이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블랙리스트가 돈다는 소문이 계속 있었고 이제 그것이 확인되었다. 여기에 명단을 모두 실을 수는 없으나 세월호 관련 선언이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주된 인물들이며 총 만여명에 가까운 인원이다. 이들은 정부와 관공서에 의해 온갖 박해와 불이익을 받았다. 강연 같은 것은 당연히 없었고, 그 자리를 대신 보수 일색의 인물들이 맡았다. 심지어 친일적 발언을 일삼는 자가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해도 안 되는 세상이 지금 우리들 .. 2016.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