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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60

KINO(양철호)의 영화 스토리-아직은 어색한 한국형 음모론 '모비딕' 다리가 하나 폭파된다. 사람들은 그 다리의 폭파가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다. 언론이 그렇게 말해서 그렇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하는 기자의 눈에는 자꾸 무언가 부조리한 것이 보인다. 그리고 동료도 살해당하고 목숨의 위협까지 당하게 된다. 결국 진실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은 조작되었다는 것을, 다리의 폭파도, 그리고 더 큰 테러도 조작되었고, 그것이 바로 국가 위의 국가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다분히 KAL85기가 생각나는 영화다.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거나 하는 느낌 보다는 과연 한국 영화가 얼마나 음모론을 잘 풀어낼까 하는 기대감에서 접했다. 결과는 솔직히 실망이었다. 음모의 주체가 너무 허접하다는 느낌이랄까,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주체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너무 초라한 존재들이 음모의.. 2011. 10. 28.
양철호의 역사와 신화-나주 반남고분의 미스테리 잃어버린 왕국, 나주 반남고분의 주인은 누구인가 나주 영산강 유역의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반남면 일대에는 고분(古墳)들이 산재해 있다. 그 고분의 수는 약 30여기. 더군다나 그 규모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이 지역이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백제의 고분과 비교해 보기 쉽다. 그러나 백제의 고분에 비해서 상당히 거대한 이 반남 고분은 한국 고대사 최고의 수수께끼로 불리고 있다. 규모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 반남 고분 중 하나의 덕산리 3호 고분의 크기는 남북의 길이가 46미터이고 높이가 9미터에 달한다. 이 크기는 백제의 고분 보다는 엄청나게 커서 오히려 통일신라나 가야의 고분들과 비교가 될 정도다. 이 정도의 고분을 만들 정치세력은 고구려, 백제, 신라, .. 2011. 10. 10.
양철호의 세계의 미스테리-철가면의 죄수는 누구인가? 한 편의 영화가 개봉한다.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브리엘 번, 존 말코비치, 제라르 드 빠르디유, 제레미 아이언스. 이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는 바로 아이언 마스크. 철가면의 죄수를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디카프리오는 우리 14세 역할과 철가면 죄수의 역할을, 가브리엘 번이 삼총사의 달타냥, 존 말코비치가 아토스, 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포르토스, 제레미 아이언스가 아라미스 역을 맡았다.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꺼낸 것은 아니다. 바로 이 영화가 그 유명한 미스테리의 인물 최수 철가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수수께끼의 인물인 철가면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이제 그 실체로 접근해 보자. 철가면의 죄수는 34년동안 프랑스의 바스티유 감옥에서 얼굴에 가면을 쓴 .. 2011. 10. 6.
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서울시장 후보 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되었다.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이다. 이로서 선거는 야권후보 박원순과 한나라당의 나경원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참으로 폭풍같은 날들이었다. 오세훈의 뻘짓으로 생기게 된 서울시장의 공석 자리. 숨가쁘게 보궐선거에 나오기까지 이런저런 말도 많았었다. 그리고 안철수의 고민과 박원순 지지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시민들을 서울시장 선거의 열기로 이끌어왔다. 이제 1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서 26일에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선거는 여느때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국민들의 반응이 이전같지가 않다. 물론 SNS의 힘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것은 바로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더욱 거세다는 점이다.. 201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