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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14

KINO(양철호)의 이슈-선관위 18대 대선 투표용지 파쇄, 더 플랜의 검증 거부. 몇 가지 짚고 넘어가자. 선관위는 18대 대선 투표용지 파쇄에 들어갔다. 정식적인 절차를 지킨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 문제가 많아 보인다. 18대 대선 무효소송은 여전히 현재 진행이며, 김어준이 제작한 '더 플랜'의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번 19대 대선에서도 18대와 비슷한 비율의 미분류 투표지가 나왔다는 것은 의혹의 해결이 아니다. 정확한 해결은 결국 투표용지의 재검토였다. 그런데 선관위는 언론에는 검증하자고 말하고는 파쇄해버린 것이다. 결국 검증할 의도도 없었던 것이다.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고, 선관위가 아무리 음모라고 이야기 해도 이제는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선관위 스스로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걷어 차버렸기 때문이다. 여수지역에서 파.. 2017. 8. 22.
KINO의 이슈-진보 언론에 대한 논란 정치와 관련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이야기다. 새누리당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망하고 자유한국당이 된 이후 대선 패배를 겪은 것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또한 민주노동당이 분열하면서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서로에 대한 비판만 이어왔던 것을 봐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또 이런 이야기도 있다. 보수는 열 개가 틀려도 하나가 같으면 뭉친다. 하지만 보수는 열개가 같고, 하나가 틀려도 서로 비판한다. 이 말대로 보수는 다시 뭉칠 것이다. 더구나 한국의 보수처럼 뼛속까지 부정 부패로 물든 보수는 다시 돈이라는, 기득권이라는 먹잇감 앞에서 자신의 자존심이나 양심은 내팽개쳐 버리고 뭉칠 것이다. 하지만 진보는 여전히 싸.. 2017. 5. 18.
KINO의 이슈-선거, 그리고 민주주의 드디어 내일 대선 투표가 실시된다. 사전 투표로 1000만 명이 넘게 투표를 했기에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럴 것이 이번 대선은 국민들의 힘으로 얻어낸 조기대선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민들 역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누구를 뽑는지는 개인의 문제이다. 온갖 흑색선전에 네거티브, 색깔론이 난무했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것에 현혹되지 않았다. 그리고 결코 잊지 않았을 것이다. 왜 조기대선이 이루어지는지, 어째서 대통령이 탄핵이 되었는지를. 여전히 권력을 달라고 떼쓰는 자들 중에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든 자들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아야 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투표를 하고, 대선이 끝나고 나서도 국민들의 역할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권력.. 2017. 5. 8.
KINO의 책-대통령의 말하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비서관을 지냈던 윤태영의 책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말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말하기가 뭐가 중요할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이후 우리는 말을 제대로 못하는, 아니 말을 이해하지조차 못하는 대통령을 겪었다. 말하기는 결국 생각하기이고, 생각을 표현하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 강원국 연설비서관이 쓴 대통령의 글쓰기와 더불어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억과 회상, 이제껏 다시 이런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고민한 내용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말로 나왔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과거 언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말이 너무 가볍다거나, 너무 말을 막한다는 평가들이 있었다. 하.. 2017.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