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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의 이슈-정의가 위협받고 있다.

by 양철호 2017. 2. 9.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

빈부에 따라서, 또는 직위에 따라서, 직업에 따라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지금 그 정의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것은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비리, 그리고 그 비리를 둘러싸고 부역했던 자들의 문제다.

국가를 유린하고, 국민을 기만한 사태다.

그럼에도 보수라는 이름을 내 건 정치권은 반성을 모른 채 부정과 부패에 얼룩진 헌법 유린 세력을 옹호하기에 여념이 없다.

정의를 관철하려는 노력을 온갖 협박과 협잡으로 뭉개려 하고, 흠집내려 한다.

계속 쏟아져나오는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으로 똘똘 뭉쳐있다.

 

한국 사회가 다시 건강하게 되돌아갈 수 있다는 증거는 이번에 정의가 제대로 실현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언비어와 가짜를 퍼트리는 자들도,

돈으로 사람들을 매수해 거리로 내모는 자들도,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거짓 선동의 도구로 사용하는 국가 모욕자들도,

박근혜 대리인단의 치졸한 법적 대응도,

특검의 법적 절차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국정농단의 공범들도.

정의의 실현이라는 짐을 지게 해야 한다. 그들에게도 모든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왜 여전히 거리에 수십만명이 나와서 촛불을 드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 세상의 민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탄핵 인용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법은 상식 위에서 만들어졌다고 믿어 의시치 않는다.

상식이 유린당했고 무너졌다.

그것은 법이 무너진 것이다. 결국 법으로 세워야 한다.

면죄부가 아니라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자들에게 정의의 무게를 짊어지게 해야 한다.

그것이 이 어수선한 우리나라는 바로 잡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