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의 이슈-박근혜의 최종변론은 역시나

by 양철호 2017. 2. 28.

 

헌재 탄핵 심판 최종변론이 끝났다.

언론에서는 박근헤의 최종변론 원문을 실어주고 있다.

헌재 출석을 하네 마네 하던 것은 결국 예상대로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특검 조사에도 임하겠다던 것 역시 녹음 등의 기록물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며 무산시켰다.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대답 역시 거짓이었다.

 

최종 변론을 읽으며 기가 막혔던 것들은 수두룩하다. 말해 무엇하랴.

세월호 구조에 방해될까 가만히 있었다는 것이 대통령이 할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

도대체 어떤 국민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문가처럼 현장에 찾아가서 수색에 나서라고 했나.

모든 것들을 동원해서 구조를 지시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인데 그 기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제기라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다. 결국 박근혜는 아무것도 할 줄 몰랐다는 말이 된다. 자신의 역할 조차도.

 

자신은 부정 부패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순실의 잇권만 유독 챙겼다. 국정을 운영하면서 그토록 열심히 한 것은 최순실 챙기기였다.

부정 부패란 본인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생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스스로의 책임을 다히지 않아 생기는 문제에 대한 것도 포함된다.

누군가의 잇권을 챙겨줬는데, 그 자가 챙겨준 사람에게 어떠한 이익도 주지 않았다고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죄는 죄일 뿐이다. 자신이 몰랐다는 이유를 대고 싶으면 자신이 멍청했고, 대통령 직무에 맞지 않았고, 무능했다는 말부터 해라.

 

다시 한 번 박근혜가 얼마나 능력이 없고, 얼마나 안일하게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올랐고, 얼마나 무식하게 국정운영을 해왔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탄핵이 왜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이해 하지 못하는 대통령에게 무엇을 말하랴.

이제 그만 끝낼 때가 되었다.

대선이 끝나고 이제까지 나온 모든 것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다시 수사할 수 있는,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어둠에 숨은 세력을 드러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

그 때를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