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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Movie

KINO의 영화-신비한 동물사전, 다시 마법의 세계로.

by 양철호 2017. 2. 24.

 

최근 판타지 영화를 이야기 할때 반드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이 둘 있다.

바로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은 3부작과 함께 호빗 3부작이 흥행에 모두 성공했다.

이제 해리포터의 뒤를 잇는 신비한 동물사전 5부작이 기다리고 있다.

 

배경은 1920년대의 뉴욕.

해리포터에 나왔던 신비한 동물사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물들을 데리고 뉴욕에 온 마법사와 뉴욕에서 벌어진 미스테리한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배우는 콜릴 파렐, 에디 레드메인 에즈라 밀러 등이 출연한다. 단역이지만 존 보이트도 모습을 보인다.

다음 2편에서는 덤블도어 교수도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하겠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상상력 충만한 동물들이다.

반짝이는 것만 보면환장하는 오리 너구리를 닮은 생물에서부터, 자물쇠를 여는 식물처럼 생긴 존재(바로 위 사진), 꼬뿔소를 닮은 거대한 동물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뉴트는 동물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것이 소원인 착한 마법사.

뉴욕이 집인 거대 생물을 집에 돌려보내주기 위해 미국에 온 것이다.

하지만 가방이 바뀌고, 동물들이 탈출하면서 뉴욕이 아수라장이 된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어두운 연기같은 존재가 나타나고 피해자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해 뉴트를 의심하기에 이른다. 뉴트는 누명을 벗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되는 이야기다.

 

우선, 해리포터보다 진지한 이야기로 끌고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든다.

물론 중간중간 등장하는 유머도 있지만 해리포터 처럼 유치한 상황을 끌고가지는 않는다.

진지한 상황과 진지한 이야기를 토대로 끌고 가다보니 훨신 몰입감이 생긴다.

사실 해리포터를 보면서 불편했던 것은 이야기가 상당히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들의 행동이 유치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신비한 동물사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적다.

충분히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당시 뉴욕의 사회문제 등을 적잘하게 보여주고 있기까지 하다.

해리포터가 마법사들의 이야기만 끌고 가다보니 현실성이 떨어졌다면

신비한 동물사전은 아예 배경을 뉴욕으로 설정하고, 동물 보호, 인권 문제, 종교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현실로 들어왔다. 

결국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함게 풀어가는 것이 전체적으로 이야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가 된 것이다.

 

2018년에 2편이 나오고 2년마다 한 편씩 만들어진다고 한다.

해리포터보다 더 기다려지는 작품이 생긴 것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