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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삼성의 공정위 조사 방해와 이건희

by 양철호 2012. 3. 22.



삼성전자가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해 4억의 과태료를 물게 된 것에 이건희가 격노했다는 기사가 줄을 이었다. 난 왜 이 기사들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올까? 마치 삼성은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런 일이 생겨서 회사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고 여기는 것 같은 이 태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음.. 이건 노망이다. 노망이 들었거나 아니면 4억원이라는 돈이 아까워서 분노한 거다. 돈 문제다.

그럴 것이 이제껏 5번이 넘게 공정위 조사 방해를 했고, 총 벌금액이 7웍원이다. 더군다나 이건희는 불법 증여 문제로 죄를 인정받아 감옥에 갔다. 동계올림픽 때문에 유례없이 혼자서 사면 받더니 국민들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치매적 발언을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인다. 그런데 이젠 공정위 조사 방해에 격노?

CJ회장 미행에 삼성 노조원들 미행에 도청 의혹들, 그 모든 것들이 삼성이 결코 공정하지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들이 왜 삼성에서 일하고 싶어하는지 아는가? 기업 이미지? 웃기지 마시라. 그저 돈 많이 주기 때문이다. 보너스 팍팍 줄 거 같기 때문이다. 결국 돈이다. 뭐 삼성도 결국 돈 때문에 저지른 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또 한 편의 코미디를 봤다. 요샌 뉴스에 코미디가 많아서 즐겁다. 정말 정권 말기가 오니까 온갖 코미디가 판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