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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현 정부

by 양철호 2016. 10. 5.

이정현은 일주일동안의 엄청난 지지를 받은 단식을 풀렀다.

병원에 실려가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일주일을 굶고도 사람이 저리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덕에 미르, K-스포츠 재단 사건이 묻혔다고들 알고 있겠지만

어찌 보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전히 새록세록 의혹들은 피어오른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나오고

국정원과 퇴임 이후라는 내용도 언론에 흘러 나온다.

 

사람들은 박근혜를 지지했고 그래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국정원이 경찰이 군대가 사이버 상에서 댓글을 벌였던 어찌 되었던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다.

그녀를 뽑은 것은 국민이다.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묘하게 이제는 정신들 차렸겠지 해도 여전히 잘못된 선택을 한다.

좋은 사람을 뽑는 게 선거라고 착각하는 것일테지.

선거는 좋은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서 좋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의 정권을 보자.

불통도 이런 불통이 없다.

대통령의 담화나 어록은 해독기가 있어야 할 만큼 무슨 말인지 두서가 없다.

늘 사건이 터지고 대통령은 해외순방중이다.

여당은 정치세력이라고 부르기에 민망한 수준까지 왔다.

친인척비리는 없을 거라고 주장하더니 온갖 측근비리 의혹이 줄줄이 새어나온다.

심지어 언론에 '박정희도 이러진 않았다'라는 기사들이 등장한다.

이게 제대로 된 세상일까. 거꾸로 가도 이렇게 갈 수 있나.

 

위안부 문제 해결하는 방식은 완전히 일본 편이다.

박근혜 정부는 일본 정부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세월호 사태는 여전히 진상을 밝히는 데는 관심이 없다.

물대포에 맞아 결국 목숨을 잃은 백남기씨의 사인은 병사란다. 기가 막힌다.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이런 정권을 뽑았다.

나는 투표를 다른 곳에 했다고 외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이제 1년 반이 조금 안 되게 남았다.

이 과정을  또 되풀이하거나 더 골이 깊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누리던 자유를 되찾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추신 : 젠장. 이러다 나도 잡혀가는 거 아냐?

이런 게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추신2 : 몇 년간 끊었던 블로그를 다시 연다.

직장을 그만 두었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할 때다.

문화, 정치, 사회 전반적으로 한 번 다시 내 글을 올려볼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