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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자유한국당의 담배값 인하 논란

by 양철호 2017. 7. 27.

 

우선 난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다.

그래서 담배값을 올리든 말든 개인적으로는 별 상관이 없다.

하지만 최근 자유한국당이 담배값을 다시 인하하겠다는 법안을 낸다는 말을 듣고는 너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한 짓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붕어가 틀림 없다. 그 이하 수준의 존재들이다.

그런 자들이 모여서 국민을 레밍이라고 떠들어대니 너무 기가 막혀 울화가 치밀 정도다.

 

현재의 담배값이 지금의 금액에 된 이유는 박근헤 정권의 책임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있었다.

그들은 흡연률을 떨어트리기 위해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세수를 늘리기 위한 꼼수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렇게 반대를 무릅쓰고 인상을 했던 그들이 이제 야당이 되었다고 서민감세를 외치며 담배값 인하를 주장한다.

이것은 결국 현 정부의 세수를 줄여 엿먹이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흡연률을 떨어트리겠다는 그들의 이유도 거짓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현재 정부는 부자증세를 이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 부자증세로도 부족한 세수는 채워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이런 수준의 부자 증세도 못마땅한 것이다.

결국 세금 폭탄이니 떠들면서 서민들 겁주기에 여념이 없으며, 담배값 인하라는 자신들이 행했던 정책을 되돌려 놓는 자충수를 두면서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탈원전이 당장 전기요금을 올리는 것처럼 호도하고, 현 문제되는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문제제기는 없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모든 것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담배값 인하 법안 발의는 그래서 현 정부에 엿먹이려는 행위일 뿐이다.

아니라면 자신들이 발의해 만든 법안을 정권 바뀌고 야당이 되었다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짓이기 때문이다.

정책은 정체성을 의미한다. 결국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무사하는 것이다. 아니 지켜야 할 제대로된 정체성이 없으니 그렇기도 하겠지.

이런 자들에게는 다음에 어떤 것이든 권한을 주어서는 안 된다.

권력이라는 것을 주어서는 안 된다.

결국은 서민들을 등쳐먹을 자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