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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이언주, 막말의 여왕이 되다.

by 양철호 2017. 7. 12.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를 가진 정치인인 누굴까. 바로 이 사람일 것이다.

국민의당의 이언주.

대선 당시에서부터 뜨거운 이슈를 몰고다닌 인물이기도 하다.

김종인의 탈당과 함께 민주당을 나와 국민의당에 합류한 인물.

문재인 치매설이 나돌 때 표현의 자유를 외치면서, 자신의 불륜설이 나올때 고소고발을 서슴치 않는 인물.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시에 외교부장관은 여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고 당차게 말했던 패기.

이제는 급식 노동자들에게 밥하는 아줌마라는 막말로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라고 할만한 게 없는 상황.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등이 필요한데 그 반등의 요소를 제대로 까먹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최근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못해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당의 존폐가 흔들리고 있다.

호남에서조차 자유한국당에게 밀리는 지지율이라는 것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위기의 국민당에 이언주가 화끈하게 불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막말의 정치인들은 존재했다.

그것이 늘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것은 주로 보수정당에서 나왔었고, 과거 새누리당이 주로 차지했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막말의 경지를 국민의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정치인은 자신이 했던 말과 했던 행동을 금새 까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비판한다고 한다. 자신이 금방 했던 행동인데도 말이다.

이것이 직업병인지, 뻔뻔함에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정도 인지 수준으로 국회의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인지하지 못하니 말이다.

이언주는 심지어 비정규직 철폐나 최저임금 1만원도 문제가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이 공약은 안철수의 집중 공갹 중 하나였는데 말이다.

안철수의 공약도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쓰까 요정인 김경진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사라진 것도 이렇게 끝모르게 망가져가는 국민의당에 실망했다는 이유라고 한다.

증거 조작 사건에 내부 폭로전, 그리고 막말에... 여전히 반성보다는 의혹 제기에 골몰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의당의 미래는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게 된 하루였다.

나는 이언주 의원이 제명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런 한 명 한 명의 실수와 헛짓과 패악질이 모여 그 당의 정체성이 되는 것이다.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바로 이런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선거에서 다시 재조명되게 될 것이다.

그들의 운명은 이젠 바닥이 아니라 땅을 파고 내려가야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