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선관위 18대 대선 투표용지 파쇄, 더 플랜의 검증 거부.

by 양철호 2017. 8. 22.

 

몇 가지 짚고 넘어가자.

선관위는 18대 대선 투표용지 파쇄에 들어갔다.

정식적인 절차를 지킨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 문제가 많아 보인다.

18대 대선 무효소송은 여전히 현재 진행이며, 김어준이 제작한 '더 플랜'의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번 19대 대선에서도 18대와 비슷한 비율의 미분류 투표지가 나왔다는 것은 의혹의 해결이 아니다.

정확한 해결은 결국 투표용지의 재검토였다. 그런데 선관위는 언론에는 검증하자고 말하고는 파쇄해버린 것이다. 결국 검증할 의도도 없었던 것이다.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고, 선관위가 아무리 음모라고 이야기 해도 이제는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선관위 스스로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걷어 차버렸기 때문이다.

 

여수지역에서 파쇄에 들어간 투표용지를 촬영한 기자의 사진이다.

이번엔 투표함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자.

투표함이 함몰되어 있는 이유는 투표함의 재질이 약하기 때문이다.

누가 이렇게 약하게 만든 것일까.

김대중, 노무현때 투표함은 튼턴한 철제 함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약한 플라스틱으로 교체한 것은 이명박이었다.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바꾸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 선거에서 선관위가 바꿨다는 것이다.

튼튼한 투표함을 약한 것으로 바꾼 의미는 무엇일까.

도처에 의혹이 널렸다.

 

모든 것을 음모로 몰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명확하게 해명되는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왜 해명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의혹을 점점 더 키우는 것일까.

음모론은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하는 것에 의해 더욱 커지고 양산된다.

음모론을 비판하기에 앞서 음모론을 양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권력기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지금은 적폐청산의 주된 대상으로 국정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분명한 것은 선관위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 무엇보다 더욱 중요한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