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 Doctor/Movie

KINO(양철호)의 영화-라라랜드, 아름다움과 현실의 공존

by 양철호 2017. 11. 23.

 

라라랜드를 이제야 봤다.

뮤지컬 영화를 그지 즐겨보지는 않는다. 이유는 과거의 뮤지컬 영화만큼의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는 사랑은 비를 타고다.

그리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도 봤지만 아무래도 사랑은 비를 타고 만큼의 재미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환상적인 탭댄스라고 할까.

진 캘리의 연기와 춤, 그리고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기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즐거웠다.

그리고 오랜만에 본 라라랜드.

 

어디선가 가장 핫한 배우가 크리스 프렛이라고 하던데....

내가 보기엔 라이언 고슬링이다.

블레이드러너도 기대하는 영화 중 하나다.

 

우선 영화의 내용은 너무나도 현실적이라 조금 놀랐다.

사랑에 대한 환상을 아름답게 그려내면서도 언제나 현실로 되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꿈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랄까.

서로 엇갈리는 감정의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부드러운 재즈 선율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현대적인 춤은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꿈이 이루어지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도 무척 잘 포현되었다.

다만, 과거의 춤보다는 조금은 밋밋해진 탭댄스가 조금 아쉬웠다.

영화의 첫 고가도로 댄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는 것은 영화 전반에 걸쳐 머리 속에 남아있는 특징적인 장면이 적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