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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Entertainment

KINO(양철호)의 미디어-필립 K. 딕의 일렉트릭 드림

by 양철호 2017. 10. 24.

 

새로운 드라마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립 K.딕의 일렉트릭 드림.

말 그대로 필립 K 딕은 SF 소설의 거장이다 .

그로테스크하고, 디스토파아적인 상상력은 읽는 이의 허를 찌른다.

어떤 추리소설 못지 않은 반전이 그의 작품에는 너무나도 태연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래서 숱한 작품들이 영화화 되었고, 호평을 받는 작품으로 탄생한 경우도 많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로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넥스트',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등이 있다.

그런 그의 단편들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에 일단은 환호성을 보낼 수밖에.

 

출연진도 화려하다.

'마르코폴로'와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베네딕트 윙을 필두로, 스티브 부세미, 안나 파킨, 테렌스 하워드, 베라 파미가, 브라이언 크랜스턴 등이 등장한다.

영국에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화려한 그래픽이나 특수 효과 보다는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만 같다. 필립의 작품들이 그러하기도 했으니까.

 

현재 5편까지 나왔고, 3편까지 시청을 한 상태다.

시청 소감은 역시 필립 K 딕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는 작품들이라는 것과, 영국 드라마이기 때문에 미국식 설정이나 전개와는 또 다른 독특함이 있어서 오히려 더 좋게 느껴진다는 점이었다.

앞으로 몇 편이 더 진행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최고의 영국드라마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블랙 미러보다 더 선호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필립 K 딕의 소설선집을 구입해야 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