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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양철호의 세계의 미스테리-911 특집-1. 911을 다룬 영화들

by 양철호 2011. 9. 9.



올해로서 뉴욕 무역센터의 붕괴를 가져온 테러가 일어난지 10년이 흘렀다. 미국은 다시금 추모의 물결로 물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911에 대한 음모론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그만큼 911은 터무니없는 사건이었으며,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미국 한 복판을 여객기로 테러한다는 황당한, 정말 영화와도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났으니 말이다.

911 테러 10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911과 관련된 의문과 의혹들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현재 911의 의혹을 다룬 다큐나 영화를 언급하고 간략한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우선 2006년, 아마추어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처음으로 이슈화 되었던 '루스체인지'라는 영화가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진 이 영화는 911 사건을 음모론적 시각에서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에는 상당한 의혹들을 제기한다.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 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지게 되는 이유나, 테러 이전에 진행되는 팬타곤, 무역센트 측의 묘한 움직임들에 대해 의문을 제시한다. 아마추어의 시각으로 본 것 치고는 상당히 치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많은 매니아를 만들기도 했던 작품이다.


외의 영화와 비슷한 시가에 나온 마으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도 주목할 영화다.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이름을 날린 마이클 무어는 이 영화에서 911테러 이후 사우디와 빈라덴의 관련성을 무시하고 곧바로 이라크에 침공한 이유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사우디와 미국 부시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전쟁을 통해 얻게 되는 이익과 그로 인해 생기는 일반인의 피해에 대해서도 시선을 던진다.


마지막으로 2007년에 나온 시대정신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 사실 이전에 나온 여러 믐모론에 대해 미국 정부는 전문가와 프로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을 동원해 반박 다큐를 만든다. 그러나 다시 정부의 논리는 다른 전문가들에 의해 반박이 되는데 이 시대정신에는 정부의 반박 주장과는 전혀 다른 주장이 들어있다. 현재까지 3편이 나왔고, 1편에 한 부분만을 911이 채우고 있지만 그정도로도 반향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

여전히 911 테러에 대한 진상은 베일에 가려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너무나도 많은 정보량 속에 사람들은 헤매고 있다. 하지만 분명 수많은 의혹들이 있고, 그 의혹들에 대해 속시원한 해답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진실이 무엇일까? 그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이라크와의 전쟁을 하려했던 부시 행정부의 음모일까? 아니면 음모론은 그저 음모론으로 끝나는 것일까.

다음에는 음모론의 핵심 내용을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