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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의 영화-더 플랜, 개표 조작의 의혹 딴지일보의 김어준이 제작한 다큐, 더 플랜이 공개되었다. 2012년 대선 이후 꾸준히 제기되어온 선거 개표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당시 문제는 선관위에 공개된 개표 데이터와 방송에 나오는 개표 데이터의 불일치, 각 개표소에서의 개표 순서와 맞지 않는 방송 순서 등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계로 진행되는 전자개표에 대한 의혹들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즉, 해킹을 통해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그런 문제제기를 일축하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다큐를 보면서 느끼는 건 기계는, 그리고 컴퓨터는 언제든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이고, 현재 국내의 선거 개표 체계 하에서는 언제든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개표를 조작하는 시연을 .. 2017. 4. 17.
KINO의 책-대통령의 말하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비서관을 지냈던 윤태영의 책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말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말하기가 뭐가 중요할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이후 우리는 말을 제대로 못하는, 아니 말을 이해하지조차 못하는 대통령을 겪었다. 말하기는 결국 생각하기이고, 생각을 표현하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 강원국 연설비서관이 쓴 대통령의 글쓰기와 더불어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억과 회상, 이제껏 다시 이런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고민한 내용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말로 나왔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과거 언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말이 너무 가볍다거나, 너무 말을 막한다는 평가들이 있었다. 하.. 2017. 4. 14.
KINO의 이슈-안철수가 이상하다 최근 안철수 관련 문제와 구설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왜 이런 문제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과거 안철수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그의 모습에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최소한 그는 합리적인 사람이었다. 과거 서울시장 후보와 대선에 대한 그의 지지율 상승은 결국 그가 가진 합리성 때문이었다. 그가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기 보다는 최소한 이상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진보적이고, 그가 개혁적인 인물로 보이지는 않았다. 지금도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 그에게서 느끼는 이미지는 상당히 과거와 다르다. 보수 표를 모으기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합리성마저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대통령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2017. 4. 13.
KINO의 영화-콩:스컬 아일랜드, 괴수들의 습격 아시아 최고의 괴수가 고질라라고 한다면, 서구 최고의 괴수가 킹콩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인정할 것이다. 그만큼 킹콩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 특수효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가장 거대하고, 가장 엄청난 킹콩이 등장했다. 바로 콩 : 스컬 아일랜드이다. 스토리는 영화를 직접 보기를 권한다. 말 그대로 별반 스토리가 특별한 것은 없다. 이런 영화에서 치밀한 반전이나 스토리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결국 관객이 이 영화에서 원하는 것은 킹콩과 맞서는 괴수들의 화려한 액션일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엄청난 액션을 보여준다. 이제까지의 킹콩은 고작 크기가 10미터 남짓이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의 콩은 키가 30미터나 된다. 문제는 이 콩이 성체가 아니라 사춘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완전히 성.. 2017.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