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336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김정일 사망과 언론의 태도 오늘 낮 12시에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방송을 북한이 보도했다. 김일성의 사망 당시 특별 방송을 했던 것과 같은 패턴이다. 실제 사망일은 17일이었고 오늘, 즉 이틀 후에 발표를 한 것인데 참 시리적으로 묘하다. 이제 공중파 TV와 중앙 일간지는 온통 김정일의 사망으로 뉴스를 채울 것이다. 어쩌면 특집 방송까지 준비할 지도 모른다. 그것에 비하면 BBK 재소송, 선관위 디도스 사건 같은 것은 묻힐 것이 뻔하다. 어차피 공중파나 중앙 일간지에서는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지도 않았지만 이제 더욱 노골적으로 현 정권에 문제가 되는 사안들은 뒤로 빠질 것이 분명하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중심으로 김정일의 사망이 가져올 언론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대부분 들어맞을 것이다. 사실 대통령의 친.. 2011. 12. 19.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끝나지 않은 BBK2 결국 벌어지고 말았다. 미국 법원에서 김경준과 다스의 소송취하 결정을 받아들일 때만 해도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미국 법원은 옵셔널캐피털에서 소송을 걸면 다시 재판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든 옵셔널캐피털이 소송을 걸었다. 그들로서는 당연한 것이 재판에서 김경준에게 이겨놓고도, 오히려 김경준에게 패한 다스가 돈을 챙겨갔다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한 때 김경준과 다스의 소송취하가 FTA의 빅딜이라는 설도 나돌았다. 퇴임 이후를 걱정하는 MB의 꼼수라는 설이다.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의혹이 남는 일이기는 하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나가려는 순간에 일들이 터지고 있다. 김경준이 가짜편지를 쓴 자들을 고소하면서 기획입.. 2011. 12. 19.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끝나지 않은 BBK MB로서는 참으로 지겨울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제는 끝나나 했던 BBK가 자꾸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MBC 뉴스데스크에 이하면 김경준이 대선 직전 ‘기획입국설’ 비난의 근거가 됐던 ‘가짜편지’를 작성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옥중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한 것이다. 사실 김경준이 재판에서 이겼던 다스에게 140억을 돌려주면서 BBK는 살아나는듯 했다. 이로 인해 미국 재판부에서 수사를 지시했었고, 곧 실체가 밝혀질 것으로도 기대했지만 다스의 소송취소청구가 받아들여져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느 듯 했다. 그런데 김경준에 의해 다시 불씨가 되살아난 것이다. MBC는 16일 밤 에서 “묘한 일이 또 한 가지 불거졌다”며 “BBK 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씨가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됐던 가짜 편지.. 2011. 12. 19.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위안부 수요집회와 이효리 어제 수요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1000회가 되었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마다의 집회가 1000회라는 것은, 근 18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분들이 겪는 고통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요일마다 집회에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자신들의 노력마저 외면하는 현 한국 정부와, 책임있는 자들의 천박한 역사인식에 있을 것이다. 역사를 청산하자는 목소리에 외면하는 정부와 역사학계, 그리고 심지어 역사 교과서마저 터무니없이 개정되려는 움직임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눈과 귀,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효리가 수요집회와 관련해 이슈가 되었다. 그녀가 수요집회에 나간 것인 줄 알고 기사를 클릭해서 보게 된 나로서는 기가 막힌 일.. 2011. 12. 15.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