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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336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삼성의 공정위 조사 방해와 이건희 삼성전자가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해 4억의 과태료를 물게 된 것에 이건희가 격노했다는 기사가 줄을 이었다. 난 왜 이 기사들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올까? 마치 삼성은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런 일이 생겨서 회사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고 여기는 것 같은 이 태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음.. 이건 노망이다. 노망이 들었거나 아니면 4억원이라는 돈이 아까워서 분노한 거다. 돈 문제다. 그럴 것이 이제껏 5번이 넘게 공정위 조사 방해를 했고, 총 벌금액이 7웍원이다. 더군다나 이건희는 불법 증여 문제로 죄를 인정받아 감옥에 갔다. 동계올림픽 때문에 유례없이 혼자서 사면 받더니 국민들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치매적 발언을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인다. 그런데 이젠 공정위 조사 방해.. 2012. 3. 22.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민간사찰과 이영호 어제 기자회견이 있었다.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하드디스크의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히는 그의 언행은 단호했다. 도무지 죄를 짓고 사과를 위해 앞에 나선 사람의 태도나 모습이 아니었다. 당당했고 거침 없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했다. 현 정권 들어서서 도무지 상식 선에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보이는 관리들이 많다. 그들의 행동에는 일종의 권위와 남들 위에 올라서 있다는 지배 의식이 충만해 보였다. 그러다 여론에 밀려, 또는 더 권력자의 힘에 떠밀려 자리에서 미끄러질 때 보이는 상실감이 언뜻언뜻 보인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이나 신뢰 같은 것도 엿보인다. 기자들에 떠밀려 넘어진 거라는데 이건 좀 연기같다. 나로서는 아이들 보기에, 친척들 보기에, 친구들 보기에 너무나도 쪽.. 2012. 3. 21.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MBC의 횡포 MBC의 파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뉴스는 여전히 10분짜리에 그치고 있고 그나마 몇몇 오락 프로그램과 몇몇 드라마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수많은 기자와 아나운서, PD들이 부당함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이제 MBC의 문제는 단순히 당사자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 국민의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현 정치권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 MB는 오히려 MBC의 문제라며 발을 빼고 있다. 낙하산 인사를 내세운 그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이런 권력의 사인을 받은 MBC 김재철은 강경 일변도로 내몰고 있다. 아나운서의 급여를 가압류하고, 노조 위원장과 집행위원들의 재산도 가압류하고 있다. 이제까지 이정도로 횡포를 부린 적이 없었다. 도를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일 김재철 사장의 수상한 비리가 터져나.. 2012. 3. 19.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FTA 발효의 악영향 [한·미 FTA 발효]기업형 슈퍼 규제 안되고, 한국영화 보기 힘들어질 수도 ■ 한국영화 보기 점점 어려워진다 한국은 앞으로 한국영화 의무 상영일수(스크린쿼터)를 연간 73일 이상으로 늘릴 수 없다. 스크린쿼터 축소는 한·미 FTA 체결을 위해 미국이 내세운 이른바 ‘4대 선결조건’ 중 하나였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2006년 7월부터 스크린쿼터를 종전 연간 146일에서 73일로 줄였다.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14일 밤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한·미 FTA 발효 중단 끝장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 후 행진을 시작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이 중 11명을 연행했다. | 김영민 기자 viola@kyu.. 2012. 3. 15.